1월 청계산 산행 후기

by 신기출6 posted Jan 1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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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2011년 첫 정기산행, 하늘도 무심하시지 날씨가 장난이 아니네요.

보통 청계산 입구에서 30분 이상을 기다리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서 20분도 못기다리다가 무조건 출발입니다.

살을 애는듯한 칼바람 때문에 막걸리 몇통 사자는 주문도 없고 무조건 산으로 올라갑니다.

산은 얼마전 내린 눈으로 인하여 눈길과 빙판길이여서 얼마 오르지 못하고 아이젠을 착용합니다. 천천히 미끄럼에 주의를 하고 능선에 올라서니 으~악 바람이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바람의 세기도 그렇지만 얼굴을 스쳐지나가면 머리가 띵~ 하는 아픔때문에 모두들 머리를 쳐박고 말없이 앞으로만 전진하다가 바람이 덜 부는 우회길로 올라가니 조금은 괜찮은 편입니다.

박용상이는 보통 몇번을 쉬어야 정상에 도착하는데 이번 산행에서는 날씨가 너무 추워서 한번도 안 쉬고 올라왔습니다.

매봉 정상에서 인증샷을 한방 날리려 했는데 카메라 밧데리도 얼어서 아웃이 되어 아쉽게도 사진을 찍지 못해서 휴대폰으로 대신하고 오늘 산행의 메인 이벤트 연어를 먹어려고 바람이 덜부는 장소로 급히 이동하여 정상주를 한잔 합니다.

그런데 김상식이가 가져온 연어가 정말 맛이 기가막힙니다. 술을 조금밖에 못가져가서 술 더없냐고 난리가 났습니다.

평소에 부페에서 먹던 연어만 생각했지 그렇게 맛인는 연어가 있는줄 누가 알아습니까. 산행한 16명 맛있고 푸짐하게 연어를 먹었습니다.

상식이에게 정말 맛있게 먹었고 대표로 고맙다는 인사드립니다.

약간의 아쉬움을 남기고 하산을 하여 모두 안전하게 하산을 하여 이번 산행을 마쳤습니다.

날씨가 너무 춥습니다.  감기와 미끄럼길 조심하시고 가족들 건강을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산행 참석자 : 오태경, 이승엽, 채명호, 김재경, 이은성, 김영철, 박정관, 오성권, 김상식, 이병주, 김종삼, 박용상, 김관회,

                         최철규, 최승만, 신기출 (뒷풀이 이승주) 이상 17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