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6시에 기상하자마자 창문열고 하늘을 보내 비도내리고 구름이 짙게 깔려있네요.

다시한번 비가 그치기를 간절히 기도하면서 집합장소로 가니 기도가 통했는지 햇살이 잠깐빛치고 있는데 참석인원은 겨우 4명 뿐입니다. 25분을 더기다리다가 출발을 합니다.

출발을 하니 또 빗방을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산은 짙게낀 구름으로 시야가 별로 좋지 않습니다.  바위가 물기를 머금어 비끄러워 우회를 거듭하다가 평범한 곳에서 한순간 정신줄을 놓아서 아차 하여 은성이가 넘어지니 손에는 상처가 났습니다.

더욱더 조심하기로 하고 정상 8부쯤에 이르니 비가 점점 더 거세게 내려서 할 수 없이 진행을 못하고 비상조치로 피난처를 마련하고 가져간 음식으로 원기보충을 합니다.

완전히 산속의 앵벌이 입니다.  성대는 명당자리에 앉아서 비가 안맞으니 좋다고 합니다.

다시 비가 조금씩 내리는 틈을 타서 산행을 하는데 천둥번개가 치는 소리가 들려서 오늘의 최종목적지인 삼성산 정상은 우회하기로 하여 삼막사를 통해서 경인교대로 하산을 합니다.

하산길 계곡은 온통 물이 넘쳐흘러서 오늘의 빅이벤트 알탕을 시작합니다. 지나가는 사람도 별로 없고 물속은 모래밭이고 물의 수온은 빗물이라서 적당히 시원하고 ... 이 맛에 여름산행을 합니다.

하산길에 류태용이와 연락을 하여 막걸리 한잔을 하면서 세상살이 이야기로 이번 산행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산행 참석인원이 조금 적다는 아쉬움을 남기면서 다음달 산행을 준비하겠습니다.

다음달도 날씨가 더워서 물이 흐르는 계곡이 있고 알탕을 할 수있는 곳으로 할 예정입니다.

추천하는 산이 있으면 댓글을 남겨 주시면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장마 끝나고 무더운 여름 가족들 모두 몸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산행참석자 : 허성대, 이은성, 김상식, 신기출 (뒷풀이 류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