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 아들 녀석이 4학년 졸업반인데
IT산업체에 수습을 나가 첫월급을 탔단다.
엊그제 밤 12시가 넘어 들어와 보니, 나를 고맙다면서 덥썩 껴안는다.
" 아빠~! 감사합니다. 나~아 첫월급 탔어...절 받으세요~"
어떨결에 맞절을 하면서 마음이 울컥...눈물이 핑~돌았다.
" 어~어~~그래. 우리 아들 수고했네! 이제 다 컸다."
눈시울을 감추며, 아들녀석을 번쩍들어 돌렸다.
" 애고~! 무거워~"
" 아빠 선물예요~" " 어~뭔데? "
" 평소 소주만 드시는게 안타까워 발렌타인 한 병 샀어! 엄마는 팔찌 하나 사고....."
" 하하하~거 비쌀텐데......" 사흘을 뭘살까 생각했단다.
이 때 지 엄마가 안방에서 나온다. 팔찌를 보여준다고~~~감동,감격 먹었다나~!
7월내내 비가 내리면서, 서울에선 물폭탄에 어디가 침수하구,
강원도선 산사태가 일어 6명이나 죽고 어쩌고...우울했던 마음이 싹~가시는 듯하다.
다음날 컬러로 아들녀석에게 장문의 문자를 띄우니,
" 아빠 엄마가 감격했다니 나도 기분 좋아~! 열심히 할게...아빠! 무리하지 말구...
사랑해요(빨간 하트) "
어제 동대부고 대전충청지회 동문모임을 했다.
명색이 회장인데 급조한 번개치고 11분이나 오셨다.
감사드립니다. 휴가도 미루고 오셨다니.....하하하~~제 등에 업히셔요^^
태평양을 건너 대서양을 돌아 인도양으로 모시겠습니다.
Who's 정구홍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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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구~고마우이...화현이 자네 10년간 모은 결실 존경하고, 또 다른 10년 기약~~~격려와 사랑을 보내네~^^ 행복하구, 건승하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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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 가족 행복 잘 가꾸어 나가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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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준겸아.....서울에 무지막지한 비가 내려 침수에 산사태..... 겉잡을 수 없는 부실한 책임공방까지.... 울 친우들~~~별고 없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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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와보니 반가운 일들이 많이 있구만... 그중에도 구홍이 친구의 글에 가슴이 뭉클하네... 축하하네... 하지만 우리가 죽을때 까지 자식들 걱정을 놓을수 없데... 우리 부모님들 말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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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이 오랫만이네....
좋은 일 있남??? -
애구애구~실로 오랜만이네.....잘 지내지? 음, 창원이가 3반이었던가~? 화현이, 인식이 등쌀에 그냥 일상적인 일을 몇 자 올릴뿐이네... 졸업 후 건강하게 어케 사는지, 무엇을 하는지 몰라도 이런 공간을 통해 친우들 소식을 접할 수 있단게 다행이구먼~~! 전형적인 베이비붐 세대로서 공감하네~꼬부랑 할아범이 돼서 자식을 봐도 늘~어린아이처럼 보인다지......ㅎㅎㅎ 우리도 멀지 않았구먼~~~ 그래도 힘차게~강하게 자식들에게 기댈생각 버리고, 일할 수 있는 지금 대책을 강구해 놓도록 하세~~행복하고 건승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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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홍이 글보고 나도 울컥 했다.요즘 힘들텐데 그래도 아들 녀석이 아빠의 짐을 덜어준듯 해서 무척이나 고맙네. 부부가 흥분해서 늦둥이 하나 더 만드는건 아니지?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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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하~함~그러볼거나~! 태용일 위해서두.....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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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하네.....잘키웠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