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세로 세계사] 3권  중동 화려한 이슬람세계를 찾아서
                         이원복 글.그림   김영사 2007
    
     이란, 이라크, 요르단, 쿠웨이트, 이집트, 시리아, 리비아, 레바논, 사우디아라비아, 예멘, 오만, 바레인,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총소리 멎을 날 없는 세계의 화약고, 문명의 발상지로 수많은 인류의 문화유산을 간직한 축복받은 땅,  한때는 세계의 중심에 섰던 이슬람 제국, 유럽에 르네상스를 수출한 뛰어난 예술과 과학지식들, 유럽중심의 세계사에서 우리가 모르고 있던 진실들이 낱낱이 밝혀져 놀랍다.  

     우리가 무심코 발음하는 ‘마호메트’는 무슬림들이 가장 싫어하는 발음으로 ‘무함마드’여야 한다는 사실, 이슬람이 유럽문명의 어머니라는 사실,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의 발견, 현대수학의 기원이 아라비아라는 사실, 콘스탄티노플 함락이 유럽 역사의 중세와 근세의 분수령이라는 사실,  이슬람 세력의 동방 장악으로 지중해가 막히자 서쪽항로 개척에 나서 1492년 신대륙(미국)발견에 이르렀다는 사실,  그저 놀라운 사실들이 재미있게 펼쳐진다.  

     이스라엘이 안고 있는, 전혀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문제점들,  수니파와 시아파로 돌아설 수없는 길을 가는 무슬림들; 유대교,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갈등문제들을 허심탄회하게 논의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