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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8 23일 맑음

동대부고 18회 동문 등산이 있었다.

오늘은 특별히 그동안 우리 동문회를 위해 많은 노고를 아끼지 않은 최복근 전임 동문 회장이
미국 영주권을 획득하여 도미전 축하 모임을 겸하는 의미있는 모임 이었다.

김형택/최복근/서동린/이은성/유태용/오세철/이영일/성기현/홍창식/나덕규/김영철/박용상/한희준/노용석/허성대/허성/박만규/이병주/김재경/정철운/이병진/박철우/이석주/이종엽./오태경/이창훈/김동수/김현곤/박찬호…..그리고나 권화현….
(
출석부에 이름 빠진 사람은 댓글로 달아라….ㅎㅎㅎ)


30
여명의 남자들이 집합하는 장소엔
회개하라주예수를 믿으라….오직예수를 외치는 건장한 청년의 절규 소리를 들으며 하나 둘씩 모이고


드디어 산행 이 시작 되었습니다매봉까지 오르는 1500여개의 계단을 밟으며 숨은 턱까지 오르고,
끝까지 오른 정상엔 어제 온 비로 깨끗해진 날씨로 멀리 아주 멀리 이름 모를 산이 눈아래 있다..

  

정상에서 먹는 막걸리 한잔….아마 이 막걸리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올 계획을 하는지 모르겠다
하산길은 등정길 만큼이나 길다.

이런 저런 이야기로 비가 온 미끄러운 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오다 중간 지점쯤 바위에 걸터 앉아 한바탕 수다가 이어진다.
그리고, 도착한 먹는 집엔 이~~~쁜 아가씨와 올림픽 동메달을 겨루던 핸드볼팀의 승전보에 취한
말로만 등반한 한 무리의 친구들이 전작을 하고 있다….


 


 

30여명이 모인 식당안에 웃음이 가득하다. 회장의 인사말과 복근이의 감회어린 답사가 이어지고

그를 위한 건배가 이어진다.

그리고, 이리저리 자리를 옮기며 술이 이어지고, 올림픽의 하이라이트 야구 결승도 이어진다.

 

이즈음 1차를 마치고 사진 한방을 남기며 오늘의 모임이 일단락되었고,

2차는 노래방…..
그곳에서는 사건이 생긴 모양인데..(??)
난 그 자리에 없었다……!!

나이 오십이 넘어 친구란 서로에게 어떤 의미 일까?

아직도 이성보다 감성이 앞서는 것이….

자제되지 않는 것에 대한 부끄러움이 없는지…?? 

그날 올림픽 야구팀은 역사를 다시 썼다.

더불어 우리 동기회도 새로운 역사를 썼으면 한다.

예비군복 입은 철없는 아저씨에서 서로에게 자분자분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존경하는 친구로

복근아…! 그동안 수고 많이 했고, 멀리서도 마음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이 마당을 통해 늘 함께 하는 것을 잊지 말길 바란다…..

사랑한다 친구야~~~



이 사진은 너의 자랑이 될듯한데...

이 사진의 포즈는 난 모르겠다....ㅎㅎㅎㅎ뭔가 감추어야하는 일이 있는듯....

 

((2008. 8. 26. 아침 한희준이 보내준 사진을 정리하며….雲心 권화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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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재철 2008.08.26 11:55
    몹시 가고싶었는데 마음만 가고 몸은 못갔다. 친구들끼리 모여 거나하게 한잔 하는 자리에 이 늙은이는 분위기에 흠이 될것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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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희준 2008.08.26 12:56
    선생님이 오시면 신임호를 어떠카드 데리고 나가겠습니다. 기억 나세요? 선생님이 질문하니 신임호가 당연히 대답 못하겠죠? 그 때 선생님께서 하신 주옥같은 말씀 "저런 똥 덩어리 같은 놈~~~~" 그 똥 덩어리가 지금 매일경제에서 사회부장인지 한답니다. 하하하
  • ?
    김기복 2008.08.27 13:23
    복근아! 잘 가고 행복하게 살아라. 가서 꼭 주소를 포함한 연락처 남기고.
  • ?
    김종삼 2008.08.27 23:30
    급장님! 꼭 가려구 했는데...패군지장 유구무언이구 정학은 곤란하구 근신까지는 감수하겠슴다.터 딲음 지두 따라갈께요.
  • profile
    권화현 2008.08.28 11:28
    참석자 명단에서 이승주가 빠졌네...!! 승주 미안...~~
  • profile
    서동린 2008.08.28 11:41
    오늘 오전에 배재철 선생님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선생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복근이 환송자리에 참석하시고 싶으셨지만 우리 친구들이 담배도 못피우고 여러가지로 불편하실것 같아서 참석하지 않으셨다는 말씀도 있으셨습니다. 지나고 보니 그자리에 배선생님을 당연히 모셨어야 했는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에 복근이 한국다니러 오면 꼭 그자리에 모시겠습니다. 항상 제자 생각하는 배재철 선생님같은 은사님을 가진 우리는 참으로 행복한 사람들이라 생각해봅니다. 배선생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욱 건강하시고 우리 18기 친구들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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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재철 2008.08.28 20:24
    쑥스럽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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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진 2008.08.28 23:11
    단체사진 모두들 한마음이되어 웃는 모습 너무좋다..앞으로 남은 인생 웃으며 살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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