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05 02:31
<언제나 낯선 3월에게>
조회 수 1720 추천 수 0 댓글 2
언제나 낯선 3월에게
태극기 휘날리며 독립만세로 시작하는 3월은
언제나 낯설고 벅차며 두렵다.
새 학교와
새 교실에
낯선 선생님
강렬한 잉크 냄새가 채 가시지 않은 새로운 교과서들
아직 아무것도 쓰여 있지 않은 텅 빈 공책
처음 보는 아이들.
모두가 물음표 투성이였던 3월은 기억 속에서
언제나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첫 관문으로 남아있다.
해마다 3월은 그렇게 시작되곤 했으며
새 학년이 되면
다시 낯선 복도의 어디쯤 새로운 교실
그 환한 복도와 교실 유리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 또한
생소하기만 했던 아침.
이제 새 학교와
새 학년과
낯선 선생님도 없으련만
해마다 3월이면
삶은 갈수록 낯설고 두려워진다.
Who's 김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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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삼월의 기억같은데...!!!
설레임이 점점 없어지는 건 나이 때문일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