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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덕유산 수학여행기

2009. 10.17 - 10.18 1박 2일
장소 : 덕유산
참가:  이은성/나덕규/김관회/김영철/신기출/이승주/박재홍/박용상/홍창식/김현곤/정병호/권화현/
         최만호/정상희/이병주 (이상15명)

잠실 경기장 앞 8시 출발의 운전기사 관회/탑승자 덕규/병호/승주/현곤
용인파: 만호/영철/창식/재홍
목동파: 화현/은성/기출
야밤합류파:상희/병주
선발대: 박용상과 어떤이?

잠실파의 운전기사 관회의 한국형(?) 운전 솜씨에 파키스탄과 아프칸에서도 살아나온 병호는
조용히 안전 밸트를 묶었단다....ㅋㅋㅋ
12인승 봉고차의 로드테스트 같은, 아니 극한 시험같은 160km/h의 곡예 운전....ㅋㅋ
아직까지 객기가 남아 있는 걸보니 조금 더 살아도 될듯하다....!!
망향 휴게소에서 만나 이바구를 하고 다음 기착지인 구천동 산장에서 선발대인
용상이를 만나기까지는 이런 저런  사연이 있었다

도착한 산장에서(?) 뭐라 말해야하는지 펜션이라해야하나?
모텔?은 아닌 것 같고....아무튼 이곳에서 짐을 내리고, 덕유산 정상등정(?)을 위해
무주리조트로 향한다.
물론 등정은 걸어서가 아니라 과학(?)으로 한다.
이름하여 곤도라....ㅋㅋㅋ

증명사진이 필요한 시간이다.

(...이 말은 하지 말걸 그랬나???...아무튼 등정은 등정이니....??
무려 1600미터를 20여분 올라가는 곤도라에서 내려다 보는 세상은 가을이다.)

 

5명씩 들어 앉은 곤도라 속에선 두런두런 이야기가 계속되고...
정상 정복은 과학의 힘을 느낀다....
나이 오십에 과학의 힘을 너무 좋아 하는 것같아 쩜...거시기 하지만
곤도라를 내렸으니
다시 필요한건 증명사진....
 

안개가 자욱하여 모든 사물이 환하지는 않지만
그래서 더 운치가 있다...
0.6km를 더가야 정상 이란다.

좌우로 펼쳐지는 인간 세상이 빛과 구름사이로 빼꼼이 얼굴을 내민다.
수줍어 하는 가시네 처럼
보여줄 듯 말듯....!!
지난밤 겁나게 퍼붓던 비와 천둥 번개 때문에
관광객이 적은 듯 하지만
연령에 관계없이 다양한 계층과
어디서 왔는지 모를 외국인들 까지 덕유산을 오르고 있다.

거창한 복장으로 600미터를 오르니 정상!!

이 때 필요한건?....증명사진....!!
그런데 난 없다. 밧데리 아웃???ㅍㅎㅎㅎㅎㅎ
병호  핸드폰으로 증명사진 남겼으니
확인해서 올리기로 하고....

정상 정복조의 사진을 올린다.
 

엄청난 산행을 한 표정이지?
곤도라 타고 6000미터온 사진이다....ㅋㅋㅋ
아무튼 정상에 왔다.
세차게 부는 바람과 비가 올듯한 분위기와
무려 3시간 반을 내려가야하는  하산일정으로
서둘러 자리를 뜬다.
하산길 여기저기엔 가을색이 완연하다.

비와 낙엽이 돌과 어우러져 미끄럽고 위험 하기까지 하다.
하산길에 보인 가을색은 이러하고...
사진속 인간들도 가을 같다.
 

 

무려 2시간을 내려와 만난 백년사에서는
오랜만에 대웅전에 들어 안전 산행을 위해 기도를 하고

 역시 증명사진을 ......ㅋㅋㅋ

가파르게 내려운 산길에서 숙소 까지는 완만한 산길이다
무려 2시간을 걸여야 하는...
한시간쯤 걸었을 즈음 영철이가 꾀를 낸다.
숙소에서 이런 저런 준비를 하던 선발대에 전화를 해서
"화현이가 발을 접질렀으니, 차를 몰고 오라고..."ㅎㅎㅎ
조금전 정상에서는 낙상 사고가 있어서
119가 떳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라 놀란 용상이와 재홍이
차를 몰고 검문소에 구구절절 설명을 한 후 산길을 올랐단다....ㅋㅋㅋ

영철의 삐끼 실력에
용상의 어수룩함에
나의 평소 행동(?) 까지 삼박자가
무려 걸어서 1시간 남짓 길을
20여분만에 차로 내려 왔다.

결국 곤도라 타고 정상에 올라
봉고 타고 내려 온 꼴이 되었다.....!!!

이런 나이 오십 먹은 개구장이들.....ㅋㅋㅋ

하산하니 어둑하고 속이 출출...
동동주 한잔과 김치, 된장 찌게로 속을 채우고
숙소로 돌아와 용상이가 준비한 바비큐 파티가 시작되었다.


산행 준비의 소통 착오로 준비된 술은 무려 120병 (소주6박스) 맥주 20캔...
한 박스 올려 놓고 시작된 파티는 의외로 술 진도는 안나간다.ㅋㅋㅋ
박스에 기가 죽은듯....
 

어느 정도 배가 차니
밖엔 불놀이가 준비되었다.
사회는 영철이....
돌아가며 한마디씩하고
난 말대신 노래를 하나 불렀다.
시작은 내가 했지만, 금방 합창이 되어 버린....긴머리 소녀
 

세찬 바람으로 조금은 위험해 보이는 불꽃 놀이

그리고 또 아쉬워 자리를 옮겨 2차가 시작된다.
모임에 한국인임을 증명해야 하는 자리
노래방....!!
 

만호가 문을 열고
역시 내가 찬물을 끼언졌다....ㅎㅎㅎㅎ

그 표정은 이러하고...
 

 

누군가 되살렸다......ㅎㅎㅎ

늘 그러하듯 스타는 있는법
이 모임의 스타는....??
 

다음날 아침 내게 명령이 내려졌다.
이 "이야기는 쓰지 말라"고....
그래 안쓴다.....ㅎㅎㅎㅎㅎ
 
세상이 어찌되건...누가 뭐라해도 ....시간은 흐른다......배 쥐어잡고,
목젓이 얼얼해 지도록 웃음을 짓는
사건은 계속 된다......!!!!

2부의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만나서 하자!!

너무 재미난 이야기를 다 해버리면
다음 모임에 안나오고
이 게시판만 기웃 거리지.....ㅎㅎㅎㅎㅎ
와바!!

머리가 하얗게 되도록
뱃살 쑥 들어갈 정도로 재미 있으니...!!!

((2009. 10.19. 雲心 권화현))
 
 

  • ?
    노재훈 2009.10.27 14:57
    친구들과 함께 했던것 같은 후기글...함께 못함을 달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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