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두권의 삼성 책

by 권화현 posted Apr 0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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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을 생각한다
변호사 김용철 씀
사회평론 간행
2010년 2월 26일 초판 5쇄 발행
474쪽

한국인에게 삼성은 애증이다.
이 책이 이야기 하는 삼성의 문제는 삼성에만 머물고 있지 않다.
우리의 모습이고, 우리의 치부이며
우리의 관행이고, 우리의 무감각이다.

책을 읽어가는 내내 내 행동과 사고 하나하나에 문제가 있을믈
외치고 있고 난 듣고 있는 듯했다.
저자가 당한 모욕이 한풀이로 느껴 지기도 하고
용기로 느껴지기도 한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종교 단체를 통해서 표출 되었다는 것은
그 단체의 성격으로 미루어
하고 싶은 이야기에 무게를 더한것 같지 않다.
저자가 그리 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은
그가 우리의 법 체계의 문제를 잘 알고있다는 것인데
이 법 씨스템이 그가 말한 삼성의 문제 핵심인 듯하다.

권력은 시장으로 갔다고한 노 전 대통령의 느낀 삼성은 권력이었을 것이고
그 속에 있던 저자는 왜곡되고 신격화된 경영자들 지근 거리에서 보면서
이성적 판단에 혼돈을 겪은 듯하다.

젊은 시절 많은 시간을 보낸 조직과
이식되어 겪은 관리 삼성의 조직
한국 최고라는 기업의 의사 결정 과정과
속에서 본 그들의 행태가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은 것.....

꼭 이책으로 인해서가 아니라
이제 삼성이 답을 할 때이다.
문제 없는 기업은 없다
늘 변화하고, 변신하며 앞으로 나아간다.
다시 이회장이 일선에 나서고
어떤 모습으로 변할찌 두고 볼 일이다.

삼성과 이건희회장의 많은 책을 보면서
한마디로 김일성 찬양집을 다시 보는 것 같았다.
두번째 책은 삼성과 신격화 된 이건희의 성공 담이다...
책을 이렇게 쓸수 밖에 없는지....ㅎㅎㅎ
그냥 재미있게 읽었다.....열받지 않으려고 노력하며....ㅋㅋ

 

((2010. 4. 1. 만우절날...))

 

ps: 2010년 새해 벽두에 지루한 등록 과정과 실사를 통해
     삼성전자 매장을 설계,시공하는 협력업체가 되었다
     과거 오래전 몇번의 프로잭트를 같이 한 경험이 있는데
     그 때와 얼마나 달라져있는지 기대해 본다....
     ((이렇게 이야기 하는 것은 과거 거래에서 좋지 않은 기억이 있다는 야그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