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중야 관천

by (風山)복기종 posted Nov 0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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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잔에 눈을 들어 하늘을 본다

먹빛 하늘이 침을 뱃는다

미움의  칼날이 조각낸 심장을 안주삼아

무뎌진  목구멍으로  쓴 소주를 흘린다

사랑이였다고  말하지마라

용서한다고   말하지마라

제발  내손을  뿌리쳐다오

아직도  비는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