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잔에 눈을 들어 하늘을 본다
먹빛 하늘이 침을 뱃는다
미움의 칼날이 조각낸 심장을 안주삼아
무뎌진 목구멍으로 쓴 소주를 흘린다
사랑이였다고 말하지마라
용서한다고 말하지마라
제발 내손을 뿌리쳐다오
아직도 비는 내리고 있다.
술잔에 눈을 들어 하늘을 본다
먹빛 하늘이 침을 뱃는다
미움의 칼날이 조각낸 심장을 안주삼아
무뎌진 목구멍으로 쓴 소주를 흘린다
사랑이였다고 말하지마라
용서한다고 말하지마라
제발 내손을 뿌리쳐다오
아직도 비는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