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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기들중에 대학 수험생 아빠가 있다면
이 시대를 사는 젊은이가 느끼는

이 시대의 대학과 사회에 관한 젊은이의 시각을

참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어 일독을 권해 본다.

갱지에 얇은 핸드북 사이즈지만

9시 뉴스에 소개된

오늘나는 대학을 그만둔다는 1인 시위를 했던

김예슬양의 고뇌의 편지 이다.

나도 올해 수험생 아빠였고,

이 책에 동의 하는 바 있어서 내 딸의 결정에 토를 달지 않기로 했다...!!!

부모의 아쉬움이란 단지 아쉬움이란걸 알기에....ㅎㅎㅎ

 

 김예슬선언

김예슬저

느린걸음 출간

2010 4.14 초판 1쇄

125쪽

 

세상의 모든 부모님들께 말씀 드린다.

제발 자녀를 놓아 주십시오

당신의 몸을 빌어 왔지만 그는 누구도 대신 할 수 없는 신성하고 고유한 존재이지 당신의 소유가 아닙니다.

아이를 위해 좋은 부모가 되려 하지 말고 당신의 "좋은 삶"을 사십시오

당신이 하고 싶은 사랑이 진정한 사랑이 아닙니다.

....

집단적 두려움에 질린 부모들의 두려운 사랑으로

두려움에 가득찬 아이로 만들어 내지 마십시오.

....

그저 뜨거운 침묵으로 지켜보고 격려해 주기만 하면 스스로 저지르고

실패하고 성찰하고 일어서며 자신의 길을 찾아 갈 것입니다.

100쪽..101쪽

 

한손에 쏙 들어오니 갱지에 프린트 된것 같은 책 속에

우리 시대의 젊은이의 고뇌가 묻어있다.

무엇이 옳고 가치 있는 것인지

어떻게 교육하고, 어떻게 배워야 하며

무엇을 고민하고, 무엇을 실천해야 하는지

시간이 해결해 줄 많은 질문과 갈등

그리고, 같이 고민해야 할 시대가치와 소명...

그녀가 바라보고 원한 대학의 역활

문제가 던져지고, 헤쳐가야 할 세상은 마치 도로의 차선 같지 않음을 아는데

모두가 네 탓이오 할때

돌아서서 내 탓이오 할 때이다.

내 욕심 탓이오

좋은 학교라는 것이 준 허상

의무교육 내내 좋은 대학이 목표 였던 욕심이

한꺼번에 준 실망을 포함해서

세상에는 남을 탓할 이유가 없다....다 내 탓일뿐.....!!!

그가 표현 한 대로 대학이 자격증 장사에 취업 예비 학교로 보여진 것도

그의 수준에서 바라본 문제

결국 인간 다운 가치는 자신이 밀알이 되어 만들어 가야 함을 시간이 가르쳐 줄 것....

물론, 도와주고 이끌어 주는 것이 先生의 역할 이지만.....

선생이란 단지 먼저 삶을 산 사람이기도 하지만 어제 보다 조금 더 나은 지혜를 갖은 사람이란 뜻 이기 때문이다...!!

 

그가 이야기한 부모도 욕심을 버리라고만 할 수 없는 사람이며

선생이다.

 

읽으며 되돌아 읽고, 되돌아 읽었으며 줄을 긋고

형광펜을 그어댓다.

답답하고 답답하다.

 

((2010. 5. 4.))

 

 

목차

  • <김예슬 대학 거부 선언> 전문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한다!
    글을 시작하며 사라진 물음과 이상한 물음

    Ⅰ 나의 이야기

    저는 김예슬입니다
    고려대학교에서 세 번 울다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

    Ⅱ 나의 적들의 이야기

    길어진 대학 짧아진 젊음
    인간을 잡아먹는 시장
    자격증 장사 브로커 대학
    배움을 독점한 국가
    학습 중독 소비 중독
    누가 내 삶의 결정권을 가져갔나

    Ⅲ 거짓 희망에 맞서다

    우리는 충분히 래디컬한가
    모두가 김연아일 수는 없다
    88만원 세대라 부르지 마라
    인문‘학’이 아니라 인문‘삶’이다
    가슴 뛰지 않는다고 가슴 치지 말자
    부모산성 넘어서기

    Ⅳ 저항하지 않으면 젊음이 아니다

    어떻게 꿈이 직업일 수 있는가
    살아있다는 것은 저항한다는 것이다
    이런 삶의 대학 하나 세우는 꿈

    글을 마치며 작은 돌멩이의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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