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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앞의 生] 에밀 아자르   용경식 역   문학동네

     에밀 아자르는 1914년 모스크바에서 태어났다.  세 살 때 부와 이혼한 모 따라 10여 년간 서유럽을 유랑하다가 프랑스에 정착했다.  변호사가 되기 위해 법률공부를 하던 중 2차 대전이 일어나 공군대위(조종사)로 참전, 레지용 드뇌르 훈장을 받았다.  

     27세 ~ 47세: 외교관으로 볼리비아, 스위스, 불가리아 등에서 근무했고 미국에서는 프랑스 총영사도 역임했다.  외교관 근무 중에도 쉬지 않고 작품을 써 27세때 첫소설 [폭풍우]이후 수많은 작품들을 발표했고 42세에 [하늘의 뿌리]로 콩크르상을 수상했다.  한때는 포스코 시니발디란 가명을 쓰기도 했으나  60세 이후 자신의 화신인 에밀 아자르와 본명 로맹 가리를 번갈아 작품을 냈다.  61세때 [자기 앞의 生]으로 콩쿠르상 수상자로 선정 되었으나 수상을 거부, 화제를 이르켰다.  66세에 권총을 물고 자살했고 이듬해 유고 [에밀 아자르의 죽음]이 발표 되어 로맹 가리가 에밀 아자르 임을 확인케 했다.  

     [자기 앞의 生]은 빠리의 빈민가이며 사창가에서 퇴물 창녀 로자에 의해 양육된, 아랍계 정신병자 아버지와 창녀사이에 태어나 위탁된, 모모(모하메드)의 아름답고도 슬픈 사랑 이야기이다.  어릴 땐 아무 곳에나 방뇨하는 등 로자를 못살게 굴었고, 로자는 모모가 아비로부터 정신병을 물려받지 않았나 끊임없이 걱정하면서 둘 사이에는 자연스럽게 모자 이상의 사랑을 키운다.

     ‘사람은 사랑할 사람 없이는 살 수 없다’ 면서도 홀로 쓸쓸히 죽어간, 모모의 정신적 스승인 하밀 할아버지의 말을 철석같이 믿고 있던 모모는 죽은 로자 아주머니 시체와 함께 일주일을 지내다가 발각된다.  가난한 창녀들인 이웃들의 인간애도 부각시킨다.   용경식씨의 번역도 무난하다.  탈·오자가 전혀 없는 문학동네의 책 만들기도 칭찬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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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재철 2007.05.15 21:35
    1번 자리를 내가 차지해도 되나?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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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화현 2007.05.15 23:15
    제가 2번 입니다....ㅎㅎㅎㅎ

    선생님의 1번 자리는 저희들의 영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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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경 2007.05.16 11:33
    스승의 날에 1번자리를 선생님께서 채워주심은 큰 영광입니다.이런 것도
    선생님의 가르치심으로 알겠습니다.좀 더 부지런하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