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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미국서 잠시 귀국한 고등학교 선배와 저녁 모임이 있었습니다.

이야기의 중심이 현재보다 과거에 있던, 많은 추억들이 나누어지고,
2차 동참에 인색한 저도 오랜만에 노래방이라는 데를 따라 가게 되었습니다.

...

선곡된 노래도 그 시절 그 노래, 독창이 합창이 되고, 어설픈 춤이 되었지요.
그리곤, 선배가 주머니를 주섬주섬하더니 천원짜리 몇장을 주면서
귀속말로 “담배를 사다줘” 하네요….ㅎㅎㅎ

저도 담배 20년정도 피우다, 끊은지 10년은 넘은듯합니다.
돈을 받아들고(?) 문밖을 나오니 시원한 가을 바람이 붑니다.
그리곤, 아차!! 뭔 담배를 사야되나???

사천원에 맞는 담배?? 오랜만에 진열된 담배를 보니
무척 다양해져 있었습니다.

디스가 2,000원 디스 프러스가 2,100원
도통 관심 밖이었던 담배,
언뜻본 담배곽의 디자인으로 디스프러스 두곽을 사서 전달했습니다.

물론, 당연히 금연 구역이었던 것이고,
노래방 주인은 담배 심부름은 안한지 오래고…

담배를 전달하는 순간 옆에 있던 선배가 압수해서 문밖으로 던져 버리는 상황이 되었네요…ㅋㅋㅋ

이렇게 괄시 받고 있는 흡연에,
정치인들이 호기 있게 인심 쓴 복지 예산을 메꿀 봉으로 담뱃값 인상이
거론 되고 있네요…ㅋㅋㅋ

이게 시작인데….받을 때 좋은 복지가 이제 폭탄이 되어 간접세로 옥죄오는 현실의 시작입니다.

애연가들이 받아 든 선물, 아마도 다음 주자는 애주가가 되지 않을지….!!!

.
.위정자들의 비겁한 간접세 폭탄에 주머니가 가벼워 질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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