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인 천왕봉을 앞에 두고, 점심을 먹으려고 자리를 잡았다.
중봉에서 먹자는 것을 참고 올랐더니 시장했다.
난, 항상 정상주로 내 담근 솔잎주를 가져간다. 크리스탈잔과 함께~~~
요즘은 인도네시아 반둥산 커피도 따뜻하게 내려서......ㅎㅎㅎ 주고받는 술한잔에
시렵던 손도, 혼탁했던 가슴도 따스해진다. 이 맛에 산에 오지~~~크~으~
입석대를 향해서 하산.....!!!
뒤쳐진 일행들을 함~ 돌아보구......
참으로~성실한 사람이다. 한결같고......내 고시원을 다 인테리어해 준 사람으로
이 산악회 총무를 맡고 있었다.
전부터 하도 함~오라길래 후배들하고 간다했었다.
후후훗~!!! 뉘가 예전부터 이 곳에서 무술수련을 했을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