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01 00:34

아침에..

조회 수 2030 추천 수 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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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들 방이 너무 심심해서

조심스럽게 하나 올려 본다.

 

약간은 다른 문화권의 생활이니 많은 부분을 이해들 하시고...

 

교정 없는

생활 일기려니 하고 봐 주시면 고맙고요.

 

 

*---------------------------*

 

 

하루의 시작이 여섯시 부터다.
너무 이른게 아니냐고 하시는 말들도 있지만

한국인이 아닌 타 민족들은 전혀 그렇지 않다 보니 나도 어느덧 습관이 되었다.

그 시간에 오면 벌써 회사의 작업차들을 밖으로 다 옮겨 놓고

작업 준비에 여념이 없는 우리들의 저렁스런 전사들을 만난다.

가벼운 인사를 나누며 전날 오버 타임을 마다 하지 않고 수고한 직원들에게

한마디 인사말을 덧 붙이고 식당에 이미 그 누구의 수고로 내려진 커피의 진한 맛을 고맙게

컵으로 옮긴다.


누구의 수고인지는 커피맛으로 알수 있고, 나보다도 나이가 서넛이 많은 그 아미고(스패니쉬로 아저씨같은 남자들을 부르는말)의

정확한 계량에 익숙한지는 한삼년 되지 싶다.

아침이 이리 분주하게 움직이는것에 익숙 한것은 일찍 일어 나는 나의 습관 하고 잘 맞아

다행이란 생각을 참 많이 하고 살아 간다.

그전에는 이일 안하게 되면 도넛 샵 하면 되지 하고 생각 한것도 순전히 새벽 일찍

일어 나는 나의 습관을 밑천 삼는것이었다.



대체로 한국 사람들은 시간이 조금 더 지나서 출근 한다.

모범을 보여야지란 말은 그냥 속 바램이다.
강요 하는거 같아서 하지 않는다.

한국 사람 수 만큼 있는 백인들은 한국 사람들과 같은 시간이거나 조금 빠르거나 한다.

게중 일이 믿음직스럽지 않은 이들은 보통 출근도 늦고 , 그래서 인사도 늦게 하게 되고

지시도 두번째 받게 되고, 어저께 한일도 물어 보면 실수한 일이 있어 꼭 한번 더 가르쳐야

하는 수고를 해야 된다. (속 다 터진다)

물론 그런 친구들은 공부도 게을리 해서 늘 되풀이 될 때가 많고, 가르치면 박박 토를 달기 일쑤다.

못하면 못한 이유가 있는데 몇년째 변하지 않을 때는 그냥 멀리서 보고 짐작 하고 만다. ㅠㅠ


.

오랫만에 책상에 앉아 책상 앞 작은 책꽂이를 눈에 넣어 본다.

2008년을 시작 하며 읽으려고 가져다 놓은 책들이 숙제 처럼 밀려 있는것이 마음의 부담이 되어

다급 해지다가도 이내 마음을 바꾸어 합리화 시킬 궁리를 한다.

아직 읽어야 할것을 많이 소유한 부자라고... (너무 핑게 대는거 같기도 하고...)

저것을 다 읽으면 뿌듯한 성취감이 올텐데...

생각으로만 배 불러집니다.


.

광고에 관한 ''포지셔닝''란 책.

''이메일 잘 쓰는법, 모티베이터, 부동산, 그림 잘 그리는 스케치법, 분제에 관한, 영어, 기술 서적까지...




앨빈 토플러 ''부의 미래'' 아직 반도 못 읽고 미래 학자들이 공저한 ''다가오는 미래''를 펴 들었는데

''내려 놓음''에 이은 ''더 내려 놓음''은 마지막 한챕터를 남기고 있고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하워드 슐츠, 조엘 오스틴,워랜 버핏, 로버트 기요사키,이런 이름은

지난 이년동안 새긴 이름들이고 또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이라는 외우기도 힘든 이름까지....


이 모든 것을 되새김질의 숙제도 있고, 섬머리도 해야 하는데 ......

나에게는 너무나도 바쁜 계절이 오고 말았다.

.

조용한 사무실에 앉아 그냥 일상을 적어 본다.

그리고 마치 드리머라도 된양 나와 회사의 미래를 생각 하고 적어 ..



  • ?
    허성대 2008.07.01 08:55
    오랜만이다, 상민아!여기도 출근시간 교통대란 때문에 일찍 일하는 사람들이 많다.5시30분에 기상하고 7시에 출근해서 근무시작하면 하루가 여유가 있지?9시쯤되면 모두 출근하는데, 일찍 나오는것을 직원들이 이해를 못해요. 아침에 2시간만 일찍 시작하여 여유롭게 근무하는 것의 중요함을 인간들이 몰라요. 아묺턴 반갑다. 잘 지네라!!!
  • profile
    권화현 2008.07.01 10:42
    즐거운 고민 하고 사네...여유란....내게는 항상 꿈이기만 한 단어인데....!! 일상이 부럽다...!!
  • ?
    배재철 2008.07.01 21:25
    그나마 일이 있는 사람들은 행복해 해야한다. 새벽에 출근 하고 싶어도 갈데가 없는 사람들이 주변에 너무도 많은것 같아 애처럽단다. 남보다 조금만이라도 더 하는 사람들이 세상을 이끌어 가는 것 아닐가?
  • ?
    이상민 2008.07.02 00:11
    선생님, 오랫만에 뵙습니다. 건강하시죠. 저는 늘 똑같습니다.화현이는 일 하랴 방 지키랴 늘 바쁘게 사는것 같구나, 그래서 이렇게 유지되니 고맙고... 어휴 성대도 왔네, 너나나나 비슷한 일을 하니 닮은 꼴, 그런데 3시 이후면 회사는 조용 해지고 4시 부터는 전화도 안 받는다, 오후에 학교도 가고 식구들과 지내고 하니 여유는 좀 있는편이지, 나 빼고
  • profile
    권화현 2008.07.02 12:50
    나도 출근해서 몇시간은 전쟁을 치루고,,,,오후3-4시 되어야 조용해지는데, 이 시간 부터 그림 그리고....그야말로 일이 시작되지...늦은 공부 하나보네,,,부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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