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재경이 전화를 주었다.
“나다, 재경이….”
“어….어이 전화를 다 주시고~~~..” <br> .<br> .<br> . <br>
“뭐, 요즈음 내 전화 받으면….그렇타는데….!!”
“뭔 일인데…..((전혀 감 못 잡음..~~))”
이렇게 시작된 전화는 지난번 몇 차례 모임에서 거론된 18기 동문 기금에 관한 이야기였다.
우리 전체 모임이 11월로 예정 되어 있지만
7월 한 달에 모금 운동을 짧고 굵게 하자는 취지의…..
그리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는
네게 “고맙다고 했다.” ((??)) 이건 또 무슨 말??
그 의미는
어제 누구와 통화하면서
세상이 어떠한데 모금을 하냐고 핀잔을 들은 모양이다.
그런 경우를 당하였으니, 별 거부없이 들어주는게….
그것마저 고마운건지~~~…!!
그래,
세상은,
생각은,
행동은,
보는 관점에 따라 누구에게는 미친짓으로,
누구에게는 헌신적인 행동으로 보일 수도 있고,
또 누구에게는 부담으로
또, 누구에게는 호기를 부릴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
세상 살며, 중요한 가치가 많이 있겠지만
그 중에 우리 삶의 일정한 부분을 같이 호흡했다는 것
그것으로도 가치 있는 일 아닌가….
그 동안 살며 뒤돌아 볼 틈도 없이 달려 왔다면
이제 좌우를 살필 정도의 여유가 있지는 않은지
아니, 있어야 하는 건 아닌지
그런 의미에서 우리 주변을 살필 아주 작은 도구가
지금 동창 임원들이 하고 있는 기금 마련이 아닌가 한다.
혹자는 그것이 독이 될 것 이라고도 하고,
가능하지 않은 꿈이라고도 하고
뭐하려고를외치기도 한다.
그러나, 많은 논의를 뒤로하고
기금마련을 결정했고 그를 위해 전화 하고, 독려하는 이들에게
적극적인 참여가 싫다면, 아니 적극적으로 말리고 싶더라도
앞서서 집행하고 있는 이에게 돌을 던지지는 말아야 한다.
그들이 격려 받기를 원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진정 원하는 건,
동문모임이 지금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니까….
적어도 이 기금 모금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꼭 필요한 곳에 약으로 쓰이기를 기대하며
격려와 협조를 구한다.
돈의 많고 적음은 정말 중요하지 않은 그야말로 숫자임을 명심하며
넘치지 않는 돈이 모여, 깨끗한 씨앗이 되기를 기대 한다.
“ 재경!!….마음 상하는 일 있더라도,
그것 마져도 즐길 수 있는 넓은 마음 갖고,
유종의 미 거두기를……”
((2007. 7.3. 雲心 권 화 현))
Who's 권화현
- ?
-
?
친구,고맙네. 천군만마가 따로 없구나....
-
?
다들 정말 수고가 많구나!!!
동창들의 각기 다른 생각을 한곳으로 모으는 일을 앞에서 하는 친구는 말안해도 그 어려움을 짐작할 수 있다.
화현이가 재학중에도 불교학생회장을 하면서 많은 친구들을 감싸더니, 힘들어 할 재경이에게 힘을 주는구나.
그래도 그동안 하나, 둘씩 모아 지금 이렇게 뿌듯한 모습으로 키워온 임원들에게 고마운 생각을 하고 있다. 그리고, 조금도 힘을 보태지 못해서 정말 미안하다. -
?
재경! 원래 친구를 돕지도 못하는 눔들이 뒤에서 말하는거 무시하구 껄껄 웃어버려..그릇이 그건걸...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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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는 따뜻한 마음을 모아
사랑으로 밀어주고,
앞에서 수고하는 동기들은
넓은 마음으로 여유있게~
수고하는 동기들에게
고마운 마음 보낼게.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