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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나]  Vol. 85  2007 겨울  

     불과 11년의 짧은 수명을 누린 대한제국의 모든 것을 되돌아보는 특집이 여섯 개 분야로 나뉘어 실려 있다.    수많은 사진과 함께 자세한 분석 기사들은 우리가 미처 모르고 지나온 당시 선각자들의 눈물겨운 노력을 여실히 보여준다.  민비가 살아 고종황제를 도와 제국의 수명이 30년만 됐어도 우리 역사가 얼마나 달라젔을가 하는 생각을 했다.  

     추자도에서의 유배생활기가 유배라는 게 어떤 거 였는지를 엿보게 해 준다.  신석기로 추정되는 시기에 시작 된 것으로 추정되고 오늘날까지 그 맥이 이어지고 있는 매사냥의 모든 것을 민속학자 유승훈(부산박물관 학예연구사)씨에게서 듣는다.  1683년 이토 진사이가 쓴 [어맹자의]를 중심으로 일본의 유학을 드려다 본다.  정치철학이나 종교에 버금가던 우리 유교와 달리 순수한 학문으로서의 일본 유학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 적지 않다.  

     연출가 장유정씨,  9,000장의 LP판을 가지고서도 모자라 지금도 희귀판을 찾아 헤매는 김영준씨, 불살라 자연으로 되돌려 달라는 유언장을 남긴 5평짜리 움막에서 문명을 외면하고 살다 간 동화작가 권정생씨, 이들을 발굴하여 우리에게 ‘이런 이웃도 있다’는걸 일깨워 주는 이가 우리의 [문화와나]인거다.  [여백의 발견]이란 주제의 한국미술 지상전시의 화보와 해설이 미술 감상의 공부를 돕는다.  수덕사 입구 ‘수덕여관’의 역사와 복원에 얽힌 이야기들이 새롭다.  김일엽, 나혜석, 만공, 고암 이응노등의 이름이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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