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 -1-

     미국 대선후보 경쟁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 있는 버락 오바마(Berack Hussein Obama)는 무명시절 일리노이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품위가 가장 소중한 덕목”이라 갈파하여 세인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주지사가 되더니 드디어 대통령 후보에까지 나서게 되었다.  

     그는 아프리카 케냐에서 호놀룰루 하와이대학에 유학 왔다가 백인 여인과 결혼한 Obama씨의 장남으로  1961년에 태어났다.  아버지는 케냐로 돌아가 장관까지 지냈으나 Berack은 외가로 돌아 와 하버드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정계에 입문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국민의 지지를 끝까지 유지하는데 실패한 이유 중 하나가 이 [품위]를 너무 소흘히 한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해외에 나가보면 [품위]를 지키는 정도로 선진국과 후진국이 나뉘는 걸 보게 된다.  

     우리도 선진국이란다.   허나 GDP(gross domestic product)나 GNP(gross national product)만 올라 선진국이 되는 게 아니다.  우리 모두가 선진국 국민들 수준의 [품위]를 갖추어야 한다고 본다.  하여 우리 주변의 [품위]를 되돌아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