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07 11:57
[달의 세계] 제12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정한아 문학동네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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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세계] 제12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정한아 문학동네 2007
정한아는 1982년 서울 산이다. 건국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동 대학원 석사과정 재학 중이다. 2006년 제4회 대상대학문학상을 수상했다.
“꿈꿔왔던 것에 가까이 가본 적 있어요?” 로 시작하는 이 소설은 미국 NASA에서 우주배행사라는 고모가 어머니(주인공 나의 할머니)에게 보낸 편지와 내 이야기가 번갈아 나온다. 마치 Orhan Pamuk의 [내이름은 빨강]형식이다. 나는 일곱 번째 기자시험에 떨어지고 자살을 결심한다. 여러 가지 방법 중 수면제로 결정하고 종로에 나가 수요량 200알 구입에 성공하고 실행 직전에 할머니로부터 미국 고모에게 다녀오라는 부탁을 받는다. 내 옆에는 민이라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이놈은 여자로 성전환수술을 받으려 안달이다. 같이 미국 가는데 가족들 아무도 이의가 없다.
이 소설에는 자살미수자가 5명이다. 자살이 얼마나 덧없는가를 증명 하고 있다. 자살을 너무 가볍게 다루고 있지 않나 걱정도 된다. 고모는 난치병에 걸려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이다. 고모의 ‘엄마에게의 마지막 편지’에는 곧 달의 기지에 영원히 정착하게 될지 모른다고 적는다. 그러면 더 이상 편지쓰기가 불가능해진다. 달에서 지구로 오는 우체부는 없으니까.
요즘 젊은 작가들의 작품에 터무니없는 환상적 요소들이 들어가 영 못마땅한데 이 소설에는 그런 게 전혀 없다. 한 60살은 된 기성작가의 소설 같다. 후반부의 이외의 반전이 그렇게 신선할 수가 없다. 계간지 [문학동네] 여름호에 소개되어 궁금했는데 마침 강사장이 한권 보내주어 단숨에 읽었다. 정한아의 소설은 무조건 사 읽어도 절대 본전 생각 없을게 틀림없다는 생각이다.
조선일보 2007년 7월 6일자 A21면에 관련 기사가 크게 실려 있다. 조만간 좀 더 유명해질 작가와 소설이란 예감이다.
정한아는 1982년 서울 산이다. 건국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동 대학원 석사과정 재학 중이다. 2006년 제4회 대상대학문학상을 수상했다.
“꿈꿔왔던 것에 가까이 가본 적 있어요?” 로 시작하는 이 소설은 미국 NASA에서 우주배행사라는 고모가 어머니(주인공 나의 할머니)에게 보낸 편지와 내 이야기가 번갈아 나온다. 마치 Orhan Pamuk의 [내이름은 빨강]형식이다. 나는 일곱 번째 기자시험에 떨어지고 자살을 결심한다. 여러 가지 방법 중 수면제로 결정하고 종로에 나가 수요량 200알 구입에 성공하고 실행 직전에 할머니로부터 미국 고모에게 다녀오라는 부탁을 받는다. 내 옆에는 민이라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이놈은 여자로 성전환수술을 받으려 안달이다. 같이 미국 가는데 가족들 아무도 이의가 없다.
이 소설에는 자살미수자가 5명이다. 자살이 얼마나 덧없는가를 증명 하고 있다. 자살을 너무 가볍게 다루고 있지 않나 걱정도 된다. 고모는 난치병에 걸려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이다. 고모의 ‘엄마에게의 마지막 편지’에는 곧 달의 기지에 영원히 정착하게 될지 모른다고 적는다. 그러면 더 이상 편지쓰기가 불가능해진다. 달에서 지구로 오는 우체부는 없으니까.
요즘 젊은 작가들의 작품에 터무니없는 환상적 요소들이 들어가 영 못마땅한데 이 소설에는 그런 게 전혀 없다. 한 60살은 된 기성작가의 소설 같다. 후반부의 이외의 반전이 그렇게 신선할 수가 없다. 계간지 [문학동네] 여름호에 소개되어 궁금했는데 마침 강사장이 한권 보내주어 단숨에 읽었다. 정한아의 소설은 무조건 사 읽어도 절대 본전 생각 없을게 틀림없다는 생각이다.
조선일보 2007년 7월 6일자 A21면에 관련 기사가 크게 실려 있다. 조만간 좀 더 유명해질 작가와 소설이란 예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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