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18 21:17

2월 정기산행 후기

조회 수 892 추천 수 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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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5일 정기산행 날이다.  

어제까지의 일기예보가 오늘 비님이 오락가락 하리라 하여, 은근 걱정된 마음으로 창문을 열어보니 눈 부시지 않은 정도의

맑은 날씨로 산행하기 아주 좋은 날이다.     약속시간 11시에 맞추어 동대문 역에 도착한 시간 10시 57분 계단 올라가는데

바로 앞에 기복이가 보인다.   와우!  늙은이들 참 부지런도 하다.  이미 약속 장소에는 많은 친구들 화현, 기복, 박범, 승주,

기출대장, 정관, 재수, 기현, 영수, 이명호, 찬호등 참석 통보해준 친구들에 더불어 총무가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친구들 재의,

영환, 승만, 영기, 승표등 반가운 친구들이 모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참! 더불어 참여한 기출대장의 아들과

두여인도 함께였다.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친구들의 참여는 너무나 반가웠으나, 참여를 철썩같이 약속했던 친구들중에 일부

괘씸죄에 해당할수있는 자들
기종 (경찰 공무원 비상 이란다 / 확인된바는 없다),

성대 (과일담당이 갑자기 집안일이란다),

호재 (아무 이유 없이 불참/ 이런저런 먹거리 가져온다 해놓고서).


서울 성곽길 산행을 시작하며 혹시나하여 참석 통보해준 해남에게 전화를 해보니 청량리역을 지나고 있단다.   

산행본진은 먼저 출발하고 총무가 남아 해남이와 함께 뒤따라 가기로 했다.   

십여분뒤 도착한 해남이와 함께 부지런히, 성대가 지난  우이령길을 구보수준으로 뒤따라 갔다면

이번에 산악구보다.   늦게온 해남이는 미안해하며 말도 못하고 쫒아 오는데, 나중에

보니 이번 산행길 막걸리 담당이라 배낭에 막걸리 5통 넣고 뛰느라 무척 힘들었던모양이다.   미안 ㅋㅋ.

어찌어찌하여 부지런히 가다보니 본진보다 먼저 약속장소에 도착하여 본진과 합류하여 차분한 산행을 이어간다.

두패로 갈라져 가던 본진 일행이 한성대입구역에서 다시 만나 북정마을쪽으로 올라가던중 짐덜고 가자는 의견에따라 중간

정산 들어간다.    해남이 막걸리에 기출대장의 푸짐한 한상차림이 나온다 전, 두부부침에 유명한 기출대장 김치 아!!!  기출

아들한테 물어보는걸 깜박했다. 

항상 기출대장이 직접 두부  부치고 전 부친다 했는데, 이참에 확인해볼걸. 

 영수가 가져온 각종 떡에

총무가 준비한 홍어회 더하여

여인들이 가져온 드립커피와 과일.   

영수가 간밤에 직접 떡만들어 오는라 고생했다

하니 한라봉 가져온 여인 어제 제주도에서 직접 따왔단다.   ㅍㅎㅎ 가소로운 이야기다 총무는 칠레까지 가서 직접 손낚시로

잡은 홍어 회쳐온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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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정마을에 도착하여 만해 한용운선생이 말년에 기거 하셨던 심우정을 둘러보고 단체사진 한컷.   준비해온 막걸리를 이미 다

소진한바 북정마을 구멍가게에서 다시 다섯통을 사려는데 주인장 한통에 이천원이란다.   차림새에서 동네사람아님에 웃돈을

붙여서 파는 모양이다.   두배 가격이 계면쩍은지 산으로 좀 올라와서 그렇단다, 가게 앞길에 마을버스 지나다니는데.   기출

대장이 컵도 사오랬는데.    손작고 간작은 총무,  컵 몇개주냐고 묻기에 이것도 웃돈 줄 걱정에 인원수 반인 열개만 달라했다.

얼마냐 물으니 막걸리 비싸게 팔았는데 컵까지 돈 받을수 없다 한다.   에고고 스무개 달라할걸.   총무질 일년에 자꾸 사람이

잘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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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인 산행코스로 접어든다.   북정마을 뒤쪽으로 난 성곽길을 따라 숙정문 옆길로 해서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까지

가는 코스다.    헌데 새로 조인한 두여인 포함하여 몇몇은 ( 승주, 영환, 화현) 중간 정산 했겠다, 정산후 북정마을 둘러 봤겠다

결정적으로 가벼운 산책코스라는 광고 문구 (허위? 과장?) 를 들어 이쯤에서 산행이 끝나는줄 알았던 모양이다.    후후 이제

부터가 진짜 산행길인데.    신대장 앞장서 출발한지 얼마 안되어서 갑자기 성벽길에 금줄이 쳐져있고 우회하라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어어!!! 신대장 그냥 넘어간다.    본대는 잠시 우왕 좌왕후 어쩌겠나 대장이 갔는데 모두들 넘지 말라는 선을 넘었

다 ㅋㅋ.   참 별거 아니더만  한 십여분 걷다보니 또다른 금줄, 이번엔 안내문이 반대편에 붙어있다.    또 한번의 선을 넘으니

정상 산행로다.      중간에 보니 성벽이 심하게 굽어져 있어 낙석위험이 있어서 보수 공사중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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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동안의 산행후 삼청각이 내려다 보이는 쉼터에서 단체사진 한컷한후 숙정문 진입로를 지나오니 바로 보이는, 아니 보이

기는 하는데 수많은 계단을 지나 보이는 팔각정.    몇년전 관악산 병호 이후 최고의 불평불만이 쏟아져 나온다 허지만 또다른

소리 이정도는 되야 산에 온거 같다는 만족의 소리도 있다 ( 기복 ).    하여간 이후 하산길 까지 내내 승주의 투덜거림은 이어

진다.    그러거나 말거나 지가 어쩔겨?   돌아갈겨?  이미 늦었다.   후하!!! 후하!!!  수많은 계단을 밟은후 드디어 팔각정에

도착하여 발아래 서울 도심을 한바퀴 둘러본다.     이어진 하산길에서 보여준 화현의 슬랩스틱, 낙엽위에 구르고 개울물

앞에서 휘청휘청 김흥국의 호랑나비 춤을 춘다.   다리가 풀리긴 많이 풀린 모양이다.


백사실 계곡으로 하산하여 백사 이항복대감이 은퇴후 기거한 집터에 둘러앉아 마지막 짐정리겸 기현이 가지고온 천연 비아

그라 꿀벌술을 한잔한후 오늘의 산행을 마감한다.    오늘 새로 참가한 두여인들에게 본 산악회의 별칭을 가르쳐 주지도 않았

는데도,  이미 오늘 하루의 체험으로 다 알아 버린 모양이다, 추가하여 본 총무의 별칭 까지.     

'다왔어 산악회, 요기요기 총무'  

얼마나 남았어요?   다왔어요  바로 요기 요기.     이번 산행  부터는 친구들이 회비 미리 챙긴다.   아무것도 안먹고 (식당) 맨입

에 회비 걷긴 또 처음이나 여러친구 들이 흩어지기전에 회비 부터 챙기라는 조언을 아주 강하게 강하게 해주어, 걷었습니다.

회비 십칠만원.    영기는 집으로 나머지 전원은 사랑방 뒤풀이장소로 옮겨갔습니다.


사랑방 도착하여 사랑방 오픈 일주년 행사까진 시간이 남아 일부는 당구장으로 나머진 열린호프 개장하여 뒤풀이시간을 가졌

습니다.     이후 벌어진  일주년 행사에는 사십명 가까운 친구들이 모여들어 간단한 공식 행사후 아주 진하고 긴 친교의 시간

을 가졌습니다.      정산  170,000 수입  열린호프 110,000 + 막걸리 10,000원.   오만원 남겼습니다.   산악회 보유재산 17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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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梅山)권화현6 2015.02.18 21:14

    맛갈난 산행기의 1부만  올린거지????

    2부 계속...???

    뭘 하다만것 같다...ㅍㅎㅎㅎ 수고했으..!!

  • profile
    한성훈3 2015.02.20 11:24
    그러게. 꼭 뭐 좀 할라치면 뭔일이 생겨 임시저장해놓고 나면 자동으로 등록이되네.
  • profile
    채명호7 2015.02.21 01:20
    산행에 함께못해 미안!한총무님,재미난 글 한번에 올리면 안되나요?ㅋㅋ감사^^
  • profile
    한성훈3 2015.02.21 10:02
    담엔 명호 자네가 산행 참가하여 산행후기 한번에 올려주삼
  • profile
    (梅山)권화현6 2015.02.22 01:43

    산을 보고 걷다가 갑자기 하늘이 보였다...ㅋㅋㅋ

    누워서 보는 하늘은 감상할 겨를도 없이 후다닥 일어섯다...쪽팔려서...ㅋㅋㅋ

    저질체력 확인, 다리에 힘이 풀렸고 겹겹이 쌓인 낙엽위가 의외로 미끄러웠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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