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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死者の奢り․飼育] 大江健三郞   新潮文庫

     [死者の奢り(死者의 호사)]는 大江健三郞가 학생이던 1957년 東大新聞의 현상소설에 1등으로 당선된 다음 달 [文學界] 8월호에 발표한 文壇的處女作이다.  

     ‘나’는 학비를 벌기 위해 대학당국에 아르바이트를 신청하여 배치된 곳이 의과대 해부용 시체저장실이다.  그곳 담당 직원과 함께 시신들을 새 저장조로 옮기는 일을 하루 종일 하게 된다.  또 한명의 여학생은 임신중절수술비를 벌기 위해 같이 일하는데 시신에 번호표 다는 일을 맡는다.  거듭 되는 작업에 익숙해져 방금 들어온 소녀의 나체시신의 들어난 그곳을 보고 ‘나’는 발기하여 당황하기도 한다.  

     종일 일을 마친 뒤 여학생이 시신저장조의 용액으로 질퍽한 바닥에 미끄러져 넘어지고 이어 심한 복통을 호소하여 들쳐 업고 병원응급실로 옮긴다.  작업장에 돌아온 ‘나’는 담당직원의 실수로 새로운 저장조에 옮겨 놓은 시신들을 몽땅 화장장행 차에 싣는 일을 늦게까지 거드는데 하루 종일 헛일을 했으니 일당을 받게 될 런 지 걱정인데 여학생은 넘어진 충격으로 사산을 했단다.

     [사육]은 2차대전중 일본의 아주 외진 산골동내 인근 산속에 추락한 미군 비행기의 승무원(흑인) 한명이 사냥하던 동내 사람들에 의해 잡혀와 지하실에 감금된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에게 음식을 나르던 소년은 그와 친해져 지하실 밖을 나다니기도 하고 지하실에 쳐 박힌 고장 난 농기구도 수리하며 지낸다.  어느 날 읍내 관청 직원이 이송하려 그 포로에게 수갑을 채우려 하자 처형하려는 것으로 알고 그 소년을 인질로 삼아 버티지만 타살되고 흑인을 죽게 한 직원도 사고로 사망 하게 되는 동화 같은 이야기다.

     그 밖에도 [他人の足], [人間の羊], [不意の啞], [戰いの今日(한국전쟁관련)]등 흥미진진한 작품들이 손바닥보다 작은 책자 속에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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