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795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제목: 18대 국회에서 백원우는 무슨 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

 

 

 

대한민국이 보수화됐다고 합니다.

평등의 가치를 주장하는 것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나라, 사회적 약자를 보

호하자는 주장에 모두가 귀를 막는 나라, 사회적 진보를 외치는 목소리는 공

허한 메아리로 남고 만 나라. 이제 대한민국은 개인적 재산증식에만 관심 있

는 구성원들이 이끌어 나가는 나라가 돼 버렸다는 탄식도 들려옵니다.

 

물론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러나 저는 이런 주장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아직까지도 저는 우리나라 우리 사회가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세

상’으로 부단히 전진하고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

는 이 모든 현실은 ‘사람 사는 세상’으로 가는 길목에서 겪는 한 차례의 홍역일

 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집권여당은 이번 총선에서 발전을 최대 이슈로 부각시켰습니다. 총선이 끝나

자마자 참여정부 균형발전 정책을 여지없이 폐기처분한 그들이지만 선거 기

간 중 그들은 엄청난 지역발전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공약들이 수도권 뉴타운 개발 공약처럼 거짓공약이 될 것이 분

명하지만, 그들이 선거기간 내내 외쳤던 발전의 구호는 무시무시한 것이었습

니다.

물론 선거 기간 중에 저 역시 발전을 이야기했습니다.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솔직히 보수주의적인 표심이 버거웠습니다. 그래서 쓰나미처럼 밀려드는 성

장지상주의의 열풍을 버텨내느라 발전이라는 단어를 선거구호로 썼습니다.

당장은 이해하기 쉬운 단어를 찾자 해서 발전이라는 단어를 앞세웠습니다.

 

그러나 제가 주장한 발전은 보수주의자들이 내세우는 발전과는 다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똑 같은 단어이되 그 의미의 차이는 큽니다. 보수와 진보라는

단어의 차이만큼 큽니다.

 

보수주의자들은 발전을 도시화나 산업화로 설명합니다. 그리고 실용이니 선

진화니 하는 용어로 자신들이 내세우는 발전이라는 단어를 포장합니다.

과연 옳은 것일까요?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경제적인 시각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바람직한 것일까요? 서구사회가 복지국가의 틀을 갖추기 위해 기울였던

노력에는 일말의 관심도 보이지 않고, 그저 그들이 거둬낸 경제적 성과만 흉

내 내려 하는 것이 진정한 발전을 이루려는 사람들의 올바른 행태일까요?

 

저 역시 발전을 말하고 선진화를 말합니다. 그러나 제가 주장하는 발전은

간이 보다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으로의 발전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제가 주장하는 선진화는 이 발전의 과정 전체를 통틀어 일컫는 말입니

다. 저는 이런 의미의 발전과 선진화를 주장합니다.

 

저는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세상을 비전으로 내세우고 싶습니다. 다소 추

상적이긴 하지만 아직도 우리 국민들은 이러한 세상을 꿈꾸고 있다고 저는 믿

습니다.

 

어떻게하면 이런 세상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저는 사회투자 국가론/ 평

화선도 국가론/ 개방통상 국가론/ 지속가능발전 국가론이라는 4대 경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이런 4가지의 모습을 가진 공동체가 바로 제가 꿈꾸는 세

상이고, 우리 국민모두가 꿈꾸는 세상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한편, 현실정치에 몸담고 있는 정당인으로서 저는 당을 바로 세워야 합니다.

제가 속한 정당, 저와 가치를 공유하는 정치세력이 어떻게 국민들의 신임을

얻게 만드느냐가 제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우선은 당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당을 쇄신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 한사람부터라도 제대로 된 비전을 내세

우고, 정치적 입장을 취함에 있어서도 저를 지지해 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

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겠지요. 그리고 저 한 사람부터라도 부단히 국

민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일 때라야 저의 노력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입

니다.

 

향후 저의 정치 스타일은 정책에서는 당당하면서, 사람에게는 겸손한 정치

이 될 것이라고 감히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중앙정치무대에서는 대안 있는

비판과 견제를 하는 야당 정치인으로 인식될 수 있는 정치인, 지역에서는 항

상 지역민들보다 먼저 고민하고 먼저 실천하며 늘 소통하려 애쓰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당장 무엇이 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나라를 위해 지역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함께해온 사람들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긴 호흡으로 공부하면서 계속해

서 배운다는 자세를 가진 정치인으로 성장하겠습니다. 우공이산(愚公移山)

의 심정으로 정치하겠습니다. 재선의 국회의원이 가져야 할 새로운 자세가 무

엇인지 좀 더 곱씹은 뒤 18대 의회에 들어가겠습니다. 계속되는 도전에 기쁜

마음으로 응전해 가는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우리 옛 것에서 새로움을 찾아가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의 마음을 항상 간직

하겠습니다.

 

 통합민주당 국회의원 백 원 우

 
  • profile
    권화현 2008.04.26 10:40
    늘 초심처럼....지금처럼 약자의 편에, 국민의 편에 있기를 바랍니다...!!
  • profile
    권화현 2008.04.26 10:43
    그의 홈페이지에 동문의 이름으로 축하의 글, 격려의글, 바램의글을 남깁시다...좋은 국회의원이 될 수 있도록.......

자유 게시판

자유로운 이야기, 하고싶은 이야기.../로그인 사용자만 보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홈페이지 로그인 안되는 동문은 4 (梅山)권화현6 2014.05.26 34323
공지 보이스 피싱 급증... (梅山)권화현6 2014.02.19 14302
공지 사랑방 주소 file (梅山)권화현6 2014.02.07 14372
881 [우리들의 대한민국] 밝은 내일을 위한 제언 2 배재철 2008.04.21 1921
880 [대한민국] 내일을 위한 제언 2 김석 2008.04.24 1811
» 국회의원 백원우 동문의 편지 2 권화현 2008.04.26 1795
878 [시선은 권력이다] 박정자 기파랑 2008 배재철 2008.04.27 1891
877 백남준아트센타 준공 4 권화현 2008.05.06 1869
876 [품위] -3- (나라❶) 배재철 2008.05.09 1819
875 [품위] -4- (나라❷) 배재철 2008.05.12 1966
874 (책) 예술의 숲 "로댕" 권화현 2008.05.13 2010
873 동문초청 진로특강 참석결과 알림 2 서동린 2008.05.15 2128
872 [품위] -5- (나라❸) 배재철 2008.05.16 1738
871 [품위] -6- (나라❹) 1 배재철 2008.05.18 1636
870 2008 동미준 체육대회 스케치 4 권화현 2008.05.18 1908
869 2008년 동미준 체육대회 스케치 권화현 2008.05.18 2039
868 2008년도 동미준 체육대회 스케치 5 권화현 2008.05.18 2012
867 <b><font color="#990000"> 댓글 문화 ??</font color="#990000"></b> 4 권화현 2008.05.20 196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