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02 17:34
3류 정치인에게 보내는 참담한 메세지
조회 수 3854 추천 수 0 댓글 2
김형오 국회의장은 1일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민주당이 미디어법 직권상정 처리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피켓시위를 벌이다 집단퇴장한 데 대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 의장은 이날 밤 늦게 자신의 홈피에 올린 정기국회 개회식 소회의 글 `국회를 누가 3류로 만드는가'에서 "정기국회는 국회의 존재 이유이자 의회민주주의가 꽃피는 시기"라면서 "그 역사적인 정기국회 개회식때 민주당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태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김 의장은 "민주당 의원들이 개회식에서 갑자기 일어 나 고함을 지르고 피켓을 꺼내들고 시위를 벌이다 퇴장했다"면서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 말 문이 막혔고 앞이 아득하고 얼굴이 화끈거렸다"고 털어놨다. 그는 특히 "개회식에서 그런 몰상식한 집단행동을 보리라고는 상상하지도 못했다"면서 "제가 화가 나고 얼굴이 화끈 거린 것은 저에 대한 비난 때문이 아니며, 우리 국회가 보여 준 적나라한 후진성에 절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은 세상은 무서운 속도로 변하고 지구촌의 모든 정치인들과 지도자들이 국민에게 희망을 주려고 애쓰는 시대"라면서 "의회민주주의 역사가 훨씬 짧은 후진국은 우리 국회를 또 조롱할 것이며, 그 부끄러움과 자괴감을 견딜 수 없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했을때 화해, 용서, 통합의 염원이 넘쳐났고 국회는 국민통합의 전당이 됐다"면서 "그런데 그 새로운 정치의 시작인 개회식부터 가장 구태의연하고 구시대적인 3류 국회의 모습을 전 세계에 보였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천박한 3류 정치투쟁가가 좌지우지하는 당은 결코 발전할 수 없으며, 아직도 80년대 민주화운동 시대의 흑백논리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한 사람들이 주도하는 한 그 당은 발전할 수 없다"면서 "소수의 극단적 강경론자가 주동이 돼 지금 이 국회를 난장으로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김 의장은 이와 함께 "의사일정 협의를 놓고 얼마나 많은 시일을 허송세월할 것이냐"면서 "여야가 샅바싸움으로 지샐 때 국회는 공전하고 정부를 감시할 시간은 흘러간다. 국회가 공전하면 (의원들이) 실컷 놀다가 연말에 대충대충 넘어가기 때문에 공무원들은 속으로 웃는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
Who's 권화현
자유 게시판
자유로운 이야기, 하고싶은 이야기.../로그인 사용자만 보입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홈페이지 로그인 안되는 동문은 4 | (梅山)권화현6 | 2014.05.26 | 34323 |
공지 | 보이스 피싱 급증... | (梅山)권화현6 | 2014.02.19 | 14302 |
공지 | 사랑방 주소 | (梅山)권화현6 | 2014.02.07 | 14372 |
971 | LA 에서 온 귀한 사진들...!!! 9 | 권화현 | 2011.01.19 | 4176 |
970 | 신묘년이란??? | 권화현 | 2011.01.05 | 4147 |
969 | 내 나이가 지금 몇살이냐? 1 | 권화현 | 2007.06.05 | 4134 |
968 | 반갑다! 멋진 홈피에 글을 남길 기회 있으니 영광^^ 1 | 전병진 | 2007.05.22 | 4037 |
967 | 새롭게 단장한 홈피 축하합니다. 1 | 이병진 | 2007.05.17 | 3943 |
966 | LA 소식 11 | 이상민 | 2011.01.18 | 3922 |
965 | 이창훈 회장의 공지게시판 글을 보고...시한편 올립니다. 3 | 서동린 | 2007.06.05 | 3911 |
» | 3류 정치인에게 보내는 참담한 메세지 2 | 권화현 | 2009.09.02 | 3854 |
963 | 오늘부터 자유게시판은... 2 | 권화현 | 2011.01.23 | 3840 |
962 | 2011년 1월 11일 1시 11분... 1 | 권화현 | 2011.01.10 | 3835 |
961 | < 프로야구 개막> 두산 베어스 화이팅!!! 김승영 단장 화이팅!!! 6 10 | 서동린 | 2011.04.02 | 3810 |
960 | 임규호 연락바람 | 배재철 | 2011.10.12 | 3797 |
959 | 18기 산악회 송년회 사진 2 | 나덕규 | 2011.12.19 | 3771 |
958 | 장학도동문 승진(전무이사) 6 | 김인식 | 2011.11.29 | 3741 |
957 | 보리밭에 밀이 나면 잡초일 뿐이다. 4 | 이창원 | 2011.10.20 | 37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