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화현62011.12.29 10:22

몇해 전까지 내게 년말엔 우울증 같은 못된 감정이 찾아 들었다.

나이듬에 조급해 하고

그 해 못이룬 이런저런 것들로 우울한 시간을 맞게된 것....

그런 연유로 술 퍼먹는 몽롱한 겨울이 어느틈엔가

무덤덤한 시간으로 바뀌고 말았다.

아등바등해야할 이유가 없어지는 건 시간이 준 지혜인지

어제와 다름없는 오늘, 별 새로운 기억이 없는 시간이

총알처럼 지난다 할지....ㅎㅎㅎ

나이들어 시간이 빨리 가는게, 기억할 새로운 일이 없어진다는 거라는데....

12월 돌아보니 일년 먹은 술 이 한달에 다 해 치운듯하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