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14 23:41

제 책이 나왔습니다.

조회 수 1597 추천 수 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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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스럽기도 한데 제 책이 나왔습니다. 인터넷으로 교보문고나 인터파크에서 주문하시면 됩니다. 제가 공교롭게도 연거푸 2천년 신라이야기라는 책을 또 만들려고 하는데요. 출판사에 다소 도움을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ㅎㅎㅎ' 2천년 신라이야기'는 여러분들께 부담을 드리지 않겠습니다. 보도자료라고 출판사에서 제작한 모양인데 마음에 들지 않지만 가감없이 그냥 전합니다.

[아내는 밥이다], 아내처럼 밥처럼 친근하고 없어서는 안 될 정서들
수필가 조성원씨가 ‘초가을 오후 다섯 시 반 같은 서정’으로 엮은 수필집, [아내는 밥이다]를 해드림출판사에서 펴냈다. 문단 데뷔 이후 수필 전도사처럼 수필을 써오던 저자가, 잠시 숨고르기를 거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창작지원금을 받아 출간한 여덟 번째 수필집이다. 저자는 현재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일한다.
조성원 수필은, 소재가 아내처럼 밥처럼 친근하지만 일상에서의 참신한 발견, 고운 감성과 이내 같은 묘사, 뛰어난 언어의 부림이 특징이라는 것이다. 수필 한 편 한 편이, 독자 가슴을 포근하게 감싸 안아 저자의 깊은 가슴으로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무엇보다 수필가로서 갖춰야 할 고요하면서도 깊은 사유가 아름다운 그다. 이것이 조성원 수필가의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아내는 밥이다]에서는 수필의 순미한 생리 현상이 느껴진다. 잘 엮인 수필집처럼 가을을 더욱 성숙하게 하는 독서도 드물다. 이 수필들을 들여다보면, 단풍을 더 아름답게 채색해 놓은 감동에 출판사의 입술을 걸어도 좋을 듯하다.

 

생활을 포착하는 재주와 아름다운 시선이 드러나다.이른 아침 전철 안 사람들의 표정은 피곤이 덜 풀린 그대로이다. 잠이 덜 깨 낯꽃이 장마처럼 우울하다. 이들에게 [아내는 밥이다]를 안기면, 전철 안 풍경이 꽃처럼 피어나지 않을까 상상도 해본다. 전철 안에서 모두 스마트폰을 들여다 볼 때 홀로 들려 빛나는 수필집처럼, 우리는 이 한 권의 수필집에 주목해도 좋을 것이다.

 

수필에도 격이 있다. 어느 수준의 독자에게 안겨도 그의 영혼을 기쁘게 할 수필집이다.
[아내는 밥이다]의 원고는 2013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생활 경험과 생활 언어로 쓰였으되, 의미가 깊이 스며있는 작품들이요, 글을 써야겠다는 강박으로 책상에 앉아 글을 만들어가는 느낌보다는, 생활을 포착하는 재주와 그게 따른 특별한 사유가 드러난 글, 아름다운 시선, 따뜻한 감성이 느껴지는 글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래서 동 위원회에서는 첫째 체험의 진실성, 둘째 소재의 새로운 발견, 셋째 문학적 형상성, 이 세 가지 기준을 종합적으로 적용하여 최종 지원대상자로 선정한 것이다.
긴장과 호기
건성으로 훑었던 대상에 대해 저자는 이제야 됨됨이를 따져 본다곤 한다. 누군가 말하기를, 나이가 들면 잘 안 보이는 것은 큰 것만 보고 멀리만 보고 살라는 것이요, 귀가 잘 안 들리는 것은 필요한 큰 소리만 들으라는 것이요, 정신이 깜빡하는 것은 살아온 세월을 다 기억하지 말라는 것이라는 데, 이 말은 육신의 노쇠를 말하지만 또한 감각이 아닌 관념을 염두에 둔 말이기도 하다.
저자는 자신도 모르는 새 달라져 있음을 알았다. 감성이 풍부한 글이 나오리란 생각에서, 한때 밤이 짧아 새벽과 맞닿으면 좋겠다는 저자였다. 하지만 이제 집착에서 벗어나, 포로의 시간을 놓아주고 싶다는 것이다. 박완서 선생의 ‘노을이 아름다운 까닭’을 조금은 깨달았기 때문이다.
노을은 햇살이 어둠에 잠길 때 빨간색만이 숨지 않고 남아 보이는 현상이다. 노을은 저자에게도 시간을 쫓아 어김없이 찾아왔다. 또 다른 세상과 맞닿으며 이질적 포옹으로 아름다움을 천지에 선사하는 노을, 그래서 저자는 자신의 글이 노을이기를 바란다. 땅거미 아래로 나뭇잎 툭 떨어지듯 일시에 사라진다 하여도….

 

수필가 조성원
1. 문단
.문학저널 시부문 신인문학상 수상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수필 등단
.한국수필가협회 회원
2. 수필집
.2005 『작게 사는 희망이지만』(엠아이지)
.2006 『2천년 로마 이야기』(에세이)
.2007 『송사리 떼의 다른 느낌』(선우미디어)
.2007 『2천년 스페인 이야기』(선우미디어)
.2008 『빈가슴에 머무는 바람』(교음사)
.2009 『오후 다섯 시 반』(해드림)
.2010 『나 어릴적』(선우미디어)
3. 수상
.제2회 천상병 문학제 시사문단 작가상 수상
.제2회 문학저널 창작문학상 수상
.제1회 소운문학상 수상
.2013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 수혜
.현)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조성원 저
면수 264쪽 | ISBN 97889-93506-98-3 | 03810 | 싸이즈 신국판
| 값 12,000원 | 2013년 10월 14일 출간| 문학| 에세이

  • profile
    이종엽8 2013.10.15 11:29

    축하하고 구해서 보겠네..

  • profile
    (梅山)권화현6 2013.10.15 13:22

    이번 주말골프대회 상품으로  골프용품 보이스 캐디를 기부

    하려 했는데  성원이 책 10권으로 대체 해야 겠다...

     

    내가 10권 주문해서 나도 한권 읽고 , 나머지는 상품으로 준비 하겠습니다....!!!

     

    성원이 책 발간 축하하고, 좋은글 많이 만드시게....!!!

  • profile
    조성원10 2013.10.15 13:49

    댓글 고맙다.... 다음 신라 책은 그냥 줄께.  책 사줘서 더 고맙고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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