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미를 지킨 대수장가

by 권화현 posted Nov 0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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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 전형필
이충렬 지음

김영사 출간

2010년 6월 11일 1판 5쇄 408쪽

 

"한국의 미를 지킨 대수장가 간송의 삶과 우리 문화재 수집 이야기" 라는 부재가 붙은 소설이다.

간송 미술관이 수장하고 있는 수많은 우리 문화재 중 수집과정의 이야기를 소설 형식으로

풀어낸 책이다.

일제 강점기 막대한 유산을 물려 받은 갑부로서 고교 은사님이었던 오세창 선생의 영향을 받아
우리 문화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여 1938년 우리나라 최초의 개인 박물관인 간송 미술관을 설립 했다.

추사의 수많은 작품과 수 십가지에 달하는 국보급 문화재와 보물급 문화재,
그리고 훈민정음 해례본 까지,
그가 수장하게된 중요 작품에 대한 수장 경위와 사연들이 재미있게 소개 된다.

 

일제 강점기를 지나 6.25 전쟁을 거치면서 문화재를 지키려는 수 많은 사연이 이책의 골자이다.

특별히 일본으로 유출되었던 국보급 문화재를

여러 경로를 통해 구입하는 과정은 그야말로 소설이다.

돈 만으로는 할 수 없는 시대 소명을

돈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시대 소명으로 바꾼 간송의 일대기를 읽는다.

 

부친의 유훈에 따라 구제와 교육사업에도 지대한 관심을 갖던 간송은

재정적인 어려움에 빠진 보성중학을 인수해 교장으로 재직 하기도 했다.

간송은 1962년 그의 나이 56세의 짧은 생을 마감했고,

다음해 정부는 대한민국 문화 훈장 국민장을 추서 했다.

1997년 10월 유네스코는 간송 미술관 소장 훈민정음(국보제 80호)를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했다.

((2010.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