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전이 뜨겁더니 당낙도 아슬아슬한게
정당들이 그 책임으로 시끌시끌 합니다.
어떤 지도자(?)를 뽑으셨는지요?

1) 첫번째는 부패정치인과 결탁한적이 있고, 의사 결정시 점성술을 참고하며
두명의 부인이 있고 줄담배를 피우는 데다가 마티니를 하루에 열잔쯤 마시는 사람
2) 두번째는 회사에서 두번 쫒겨났고, 정오까지 잠을 자는데다
대학시절에 마약을 복용한적 있으며, 매일 밤 위스키를 1/4병씩 마시는 사람
3) 전쟁영웅이고 채식주의자이며, 담배는 안피우고 가끔 맥주를 조금씩 마실뿐
불륜관계를 가져본 적 없는 사람입니다.....

누구를 뽑으시겠습니까?

무려 8장의 선거용지에 도장을 꾹,꾹 눌러야 하며
봐야할 선거용 자료집을 꼼꼼이 읽어도 도무지 변별력이 생기지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용케 몇명에 대한 제 생각이 대세였던것을 보면서 혼자 픽~ 하며 웃어 봅니다.
정말 어려운 문제를 잘 치룬것 처럼.....

그러나, 위 문제의 답을 보면 정말 헛갈립니다.
1)번은 루즈벨트이고
2)번은 처칠이며
3)번은 히틀러 랍니다.......

우리가 말로 글로 전달하는 선거책자가 참 허무하게 느껴지는 걸 어찌해야 할찌.....
다만, 현재의 히틀러든 과거의 처칠이든 새로운 그릇에서 열심히 일하기를 바래 볼뿐입니다....!!
큰 눈 뜨고 주시하면서, 양심에 호소해 볼뿐....!!!

진보라는 틀, 보수라는 틀에 가두려 하지말고
사람을 위한 정치가 되기를 기대 합니다....!!

외면하지말고 끝까지 주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어야 정치가 바로되기 시작합니다.
정치인이 선거를 로또라고 느끼면, 열심히 일할 위정자를 갖지 못하게 되는 것이죠.
그런 의미로 1번 시드를 받고 즐거워 하던 교육감 후보가 떨어진것은
우리 유권자의 작은 승리 입니다....!!!

((2010.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