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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국외대는 지난 27일 한국외대 대학원 2층 브릭스화상영상관에서 열린 사이버커뮤니케이션학회(www.cybercom.or.kr) 정기총회에서 제9대 학회장으로 언론정보학부 최영 교수가 취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최 교수는 1년 간 학회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사이버커뮤니케이션학회는 사이버공간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이슈를 사회과학분야의 학문적 통섭을 중심으로 연구 및 운영되고 있는 학회로 인터넷 및 커뮤니케이션학 분야의 중심학회로 평가받고 있다.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 11월 27일 한국외대에서 열린 총회 및 학술대회에 참석하신 선생님들께는 인사를 드렸지만 대다수의 회원 여러분들께는 이 공간을 빌어 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사이버커뮤니케이션 학회 9대 회장을 맡게 된 한국외대 최영입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지난 추계 학술대회에서는 처음으로 학회장 선거가 있었습니다. 조금은 걱정도 되고 혼란스럽기도 하였는데 다행히 선거도, 학술대회도 차분히 진행되었습니다. 모든 회원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거창한 포부보다 지금 이 시점에서 학회를 운영하는  회장으로서 저에게 맡겨진 과제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으로 인사말을 대신하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저희 학회는 학제간 연구를 최우선 목표로 하여 운영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통섭적 접근, 학제간 연구는 변화하는 환경에서 어쩌면 당연한 학문적 자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덕분에 학문적 리더쉽도 보여주었고, 세간의 주목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분야의 연구자들이 모이다보니 학회의 운영에서부터 회장 선출에 이르기까지 다소간의 이견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제 햇수로는 12년째가 되는 우리 학회는 다음 세대를 위해, 또한 새로운 도약을 위해 또 다른 준비를 해야 할 시점에 다다른 것 같습니다. 저는 외형적인 성장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작업에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그러한 작업을 통해 그 동안 쌓아온 학문적 리더쉽을 유지하며 사이버커뮤니케이션 학회의 다음 1O년이 편안하고 화목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학회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고민하고, 필요하다면 제도개선위원회를 발족하여 새로운 시스템의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애정어린 조언과 많은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초대 회장을 맡으신 오택섭 선생님을 비롯한 역대 회장 및 집행부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끝으로 학회 때마다 늘 자리를 지켜주시는 우리 사이버커뮤니케이션 학회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사이버커뮤니케이션학회장 최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