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현2012.06.06 11:12
덕용아! 나는 너 잘 모르지만 도데체 얼마나 멀리 있는지? 그제는 미국 알칸사에 사는 육사동기생이
10일간의 한국여정을 마치고 돌아가는날 이었지. 4년전 그놈아 알칸사에서 두달정도 같이 생활하다가
사업때문에 한국으로 오는 날 그 놈아가 알칸사 공항에서 내가 사라질때까지 공항요원이 말릴때까지
한손으로 눈을 가리면서 손을 흔들어준 모습에서 참 많은 것을 느꼈다네 그래서 올해는 인천공항가서
모셔오고, 마지막날에는 원주에서 데려와서 여주에서 형님들하고 남한강 배위에서 쏘가리 회에 매운탕
같이하니 세상 부러울 것이 없더라
친구는 누군가 그러듯이 좋은 것이여. 아마도 세상에 벗이 없으면 무슨 낙으로 살겠는가? 잘 나든지
못나든지 좋은 모습만 보면 되리라 생각되네
덕용아 자네도 한국오면 꼭 여주오시게나. 매우 잘은 못하지만 재미있는 만남이 되도록 노력할께
항상 건강해야돼. 그래야 만나거든
좋은 일만 계속되기를 바라겠네. 고마우이 덕용 벗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