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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훈[18]302.jpg

 

동대부고 18회 동기 여러분, 사랑하는 친구 여러분께.

저는 동기회장을 맡고 있는 이창훈입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동기회장을 맡아 일을 해 온지도 벌써 4년이 지났고, 이에 더하여 또 새로이 마지막 한해를 맡아오고 있습니다.

그간의 동기 여러분의 아낌없는 협조와 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어른들께서 흔히 말씀하시기를, 나이가 들수록 해마다 꽃 색깔이 더욱 선명해진다고 합니다. 오는 반가움 보다는 가는 것에 대한 감회가 새로워진다는 뜻이라고 여겨집니다. 우리 또한 어느덧 교우관계가 새삼 선명하게 다가옴을 떨치기 어려운 나이가 되었습니다. 독일의 신비가 타울러도 인생 50이 되기 전까지는 참된 평화의 의미를 알 수 없다고 말합니다. 지천명의 나이를 맞이하고서야 비로소 나와 주변에 대해 평상심을 가질 수 있다는 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올해 들어 최근 3학년 반모임을 다들 가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반가움과 친근함이 더욱 새로웠으리라 짐작됩니다.

우리들의 마음이 평화스러운 가운데 30년 세월은 비록 흘러갔지만 처음 어른으로 시작되던 그 시절의 친구들이 처음처럼 허물없이 만나 삶의 충실한 동반자들이 되어주었으면 하고 기대해 봅니다.

부족한 제가 지난 해 연말 동기회장으로서의 임기를 마무리하려 하였으나, 그렇게 하지를 못하고 한 해 더 임기를 연장하게 된 것은, 올 해 우리 18회가 치러야 할 졸업 30주년 기념행사를 우리 모두의 의미있는 축제로 승화시켜 우리 18회의 결속과 단합을 도모하고 모교와 총동창회 발전의 초석이 되자는 뜻깊은 결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의 회장단은 ‘동대부고 18회 졸업 30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여러 차례의 회의를 통하여 차분히 준비를 하여오고 있으며, 행사일자를 2007년 11월 17일로, 행사장소를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로 정하였습니다.

이에 저는 위 행사를 단순한 기념행사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위 행사가 우리 18회 동기회의 진취적 발전의 계기가 되도록 하기 위하여 여러분들의 동참과 협조를 부탁드리고자 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30년! 그렇게 지내온 시간들에 대해 소중하다고 생각하면 나름대로 남다른 감회와 반가움과 감사의 의미가 우리 모두에게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벅찬 가슴으로 준비하고 있는 이번 11월의 졸업 3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우리 모두 감사와 축복의 잔치마당이 될 수 있도록 동기 여러분의 따뜻한 애정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의미있는 한 해를 맞이하여 동기 여러분께 다음의 두 가지를 제안하고 당부드립니다.

첫째, 18회 동기회 기금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사람이 여럿 모이다보면 자연스럽게 따르는 문제가 비용의 문제입니다. 더구나 동기 동문의 모임이 되다보면 진행경비 뿐만 아니라 애경사에 따른 피치 못할 자금 등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3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면서 저는 동기모임을 위한 기금마련을 여러분께 제안합니다.
 

언젠가 해야할 일이라면 올해가 참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또 누군가는 꼭 해내야 될 일이라면 올해 동기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주체가 되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타 학교의 경우를 보더라도 오히려 늦은 감이 있습니다. 다소 마음이 내키지 않는 분도 있을 것이고, 우려와 회의의 의견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의 우려와 회의 등을 불식시키기 위한 제도적 장치, 이를테면 기금의 안정적 예치와 투명성이 확보된 지출 등에 대하여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반드시 마련할 것입니다.
 

그간 몇몇 사람들의 갹출로 충당하던 비용과 애경사의 비용들을 이제는 공식 기금화하여 서른을 넘어서는 우리 동기회의 모양새를 제대로 조금씩 갖추어 가야겠다는 생각입니다. 경조사를 위한 비용뿐만 아니라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용도로 지출하여야 할 필요성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우선 현재로 그 지출이 예상되는 것으로는 동대부고총동창회관 건립기금으로 각 기에 배당된 1,000만원의 기금이 있습니다. 같이 즐거워하고 함께 가슴 아파야 될 일들이 조금은 더 성숙된 모습으로 우리 안에 준비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기금은 1인당 10만원 이상으로 하여 다음의 입금계좌로 오늘부터 자유롭게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입금계좌: 국민은행 750601-01-090683 이창훈(동대부고 18회)
 

위 기금모집을 담당할 준비위원들은 서동린, 이병주, 김재경, 임규호 동기들이며, 기금모집 내역은 우리 동기회 홈페이지를 통하여 공지될 것입니다.

그리고 위와 같이 모금된 기금의 일부로 기념행사를 치르고 나머지는 동기회 기금으로 조성될 것입니다.

졸업 30주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우리 18회 동기모임에 기꺼이 여러분의 정성을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둘째, 뜻 깊은 30주년 기념행사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의견개진과 동참을 호소합니다.


‘동대부고 18회 졸업 30주년 기념행사’는 동대부고를 1977년도에 졸업한 우리 모두의 축제입니다. 그러니 우리 모두가 축제의 주인공으로서 적극 참여함이 마땅합니다.

당일의 기념행사는 물론이고 그 준비과정에도 여러분들의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사정이 여의치 못하면 우리기 홈페이지 www.ddbg18.com을 통하여 의견을 개진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념행사를 위한, 또는 동기회 발전을 위한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하시라도 제안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아직 연락이 채 되지 않은 동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급적 빠짐없이 모두 한자리에 모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홈페이지 주소록에 연락처가 없거나 수정, 보완할 사항이 있으면, 당사자이든 다른 동기든 이를 수정, 보완할 수 있도록 연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동대부고 18회는 태생적으로 좀 특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선배님, 후배님들, 그리고 은사님들이 우리들에게 거는 기대 또한 남다르고 우리기의 발전에 대하여 예의주시하고 계심을 우리는 한시라도 잊어서는 아니될 것입니다. 

끝으로 여러분의 가정에 늘 건강과 웃음이 함께 하기를 기원하면서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2007년 6월 5일

                                        동대부고 18회 동기회장 이창훈

                                        


 

  • ?
    서동린 2007.06.05 14:36
    ********************************************************************
    지난 2월에 이창훈 회장이 홈페이지에 올렸던 글입니다. 참고 바랍니다.
    ********************************************************************
    사랑하는 18회 동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해년 설날을 맞이하여 올 한 해도 건강과 웃음이 늘 함께 하고 만사가 형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여러 분들이 이미 알고계시다시피 지난 연말에 있었던 동창회에서 저는 동기회 회장으로서의 임기를 연임하여 마치고 새로운 회장 선출을 기도하였으나,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한시적으로 올 한 해만 더 맡으라는 동기 여러분들의 뜻을 받들어서 18회 동기회 회장을 다시 맡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올 해 우리들이 치러야 할 대사를 생각하니 저의 어깨가 사뭇 무거워짐을 느낍니다.
    다름 아니라 올 해 2007년은 우리 18회가 연지동 교정을 떠난지 만 30년이 되는 해로서 선배님들이 전통적으로 치러왔던 졸업 30주년 기념행사를 우리 역시 치러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올 해는 우리 동대부고가 개교 6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졸업 30주년 기념행사를 그 어느 해보다도 더욱 정성스럽고 뜻깊게 준비하고 치러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회장단을 중심으로 몇몇 동기들이 지난 1월 초경부터 위 기념행사를 위한 준비모임을 2차례 갖고 여러 의견들을 수렴하였는바, 그 내용을 간단히 보고드립니다.
    우선 우리가 치르는 기념행사의 취지를, 동기회 활성화, 기금조성을 통한 동기회 자립기반구축, 모교 및 총동창회 발전에의 기여에 두고, 위 취지에 맞추어 세부적인 행사를 치르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행사를 치를 때까지 각 반의 반창회와 동호회 개최를 통하여 소모임을 활성화하고 기념행사의 홍보와 참가독려를 지속적으로 하기 위하여 행사일자를 2007. 11. 17.로 정하였습니다.
    또 기념행사를 기획하고 집행하는 준비기구로서 ‘동대부고 18회 졸업 30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였고, 위 준비위원회 내에 기획소위원회와 집행소위원회를 두었는데, 여러 동기들의 의견을 참작하여 다음의 동기들을 각 위원회 구성원으로 선정하였습니다.
    기획소위원회(현 회장단, 전임 회장, 동호회 회장단, 전임 총동창회 총무, 전임 동미준운영위원장): 이창훈, 서동린, 이병주, 최복근, 조헌수, 장학도, 김 석, 이영일, 이병진, 오태경, 김주완, 김재경, 임규호
    집행소위원회(3학년 기준 각 반 대표): 이병주(1반), 허성대(2반), 이상현(3반), 문태호(4반), 이병진(5반), 권화현(6반), 장진환(7반), 이종엽(8반), 오태경(9반), 김영진(10반, 이과), 박찬호(10반 문과)
    위와 같은 구성원으로 준비위원회를 결성하기는 하였으나, 우리 18회 동기 모두가 준비위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8회 동기 여러분.
    적우침주(積羽沈舟), 깃털도 쌓이면 배를 가라앉힌다고 합니다. 깃털같은 작은 정성이라도 우리들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일치단결하면 우리의 뜻한 바가 반드시 이루어지리라 확신합니다.
    위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하여, 또 우리 동기회가 더욱 활성화되기 위하여서는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올 해를 우리 동기회가 일취월장하여 발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여기시고 여러 행사에 적극적인 참여를 하여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편달을 기대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들의 건강을 기원하면서 글을 맺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7. 2. 16.
    이창훈 올림.
  • ?
    이병주 2007.06.07 07:26
    18회 동기 여러분 !
    지난 30년을 돌아보고 다가올 30년을 함께 합시다. 화이팅
    참고로 기금1인당 10만원은 11월17일 행사 당일의 참가비도 포함된 것임을 말씀 드립니다.
  • ?
    김재경 2007.06.07 10:42
    이창훈 회장님, 친구이지만 존경합니다. 글을 다 읽고 나니
    가슴이 뭉클하고 감동이 밀려옵니다.그대의 노고에 어떻게
    보답을 해야 할런지....
  • ?
    권화현 2007.06.07 13:22
    명 문장입니다.....!!
    가슴을 파도드는....
    변론서도 이렇게 작성 합니까?....재판장이 감동 먹겠는데....ㅎㅎㅎ
    아무튼 수고 많이 하심에 감사드리고,
    꼭 좋은 성과 있을 것이라 확신 합니다....
    동참 많~~이 합시다..
  • ?
    이종엽 2007.06.07 16:13
    이미 의견 수렴해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동기 여러분...
    회장단과 준비위원들도 각자의 일과 생활에 바쁜 가운데서도
    우리 모두의 어떤 의미를 위해, 또한 뜻깊은 행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수고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만큼은 강건너 불구경 하지 마시고 다같이 동참해 30년 후에도
    추억을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하면 어떻신지요?
  • ?
    장진환 2007.06.07 18:14
    늘 수고하는 이창훈 회장의 리더의 덕목을 생각 나게 합니다...고요한 호수의 기상과 애절한 마음의 호소는 우리 고교 동창들이...
    "18회 동창회가 나에게 무엇을 해줄까 기대 보다는.. 우리가 30주년 동창 모임을 위해 지천명의 나이에 내가 동창회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새겨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30주년 18회 동창회 모임 준비에 노고를 격려하며...
    우리 18회 동대부고 동창회원 들은 이제 모두 적극적인 참여와 열정으로 30주년 기념행사가 성글게 이루어 지도록 기원합니다^^
  • ?
    이덕용 2007.06.07 18:48
    6반 이덕용입니다.
    바쁜 중에도 시간을 내고,
    수고 많이 하는 동기들에게 고맙다는 말 전합니다.
    멀리 미국에 있어서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마음으로나마 동참하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언젠가 인터넷 뉴스에서 본 내용 중,
    김 제동이라는 사람이 한 말이 생각나서 옮겨 봅니다.
    "국적은 바꿀 수 있어도 학적은 못 바꿉니다"
    모교, 동대부고... 이 단어를 입에 올릴 때마다
    우리들의 아름다운 추억이 함께 떠오릅니다.
    늘 아름다운 마음으로 서로 돕고, 격려하는 동기 모임이기를 소망합니다.
  • ?
    이병진 2007.06.08 13:05
    어떤모임이든 앞에서 열심히 뛰며 묵묵히 일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사람은 아무댓가도 없이 그져 주위사람들이 즐겁고,만족하기만
    하면 더할 나위가 없는 거죠..
    그사람들의 노고를 뒤늦게 칭찬하기 보단
    앞장서진 못하더라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그뜻을 이루는데 모두 힘을 합쳐야합니다.
    십시일반!! 우리의 힘을 합쳐 우리의 행사를 우리의 힘으로
    멋지게 꾸려나가 봅시다.
    동대부고 ~~~영원하라!!
    화이팅!!
  • ?
    전병진 2007.06.08 13:12
    준비하시느라 대단히 수고 많으세요! 회장단 아자아자!! 방이동에서

연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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