就 任 辭

먼저 세월호 참사로 이루 말할수 없는 고통을 겪고 계신 희생자여러분과

유가족 여러분들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올립니다

엄청난 충격으로 모든 국민들도 정신적 공황상태에 빠져있고 집단적 우울증을

앓고 있습니다.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하루속히 대한민국이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나기를 기원합니다

동대부고 동문여러분, 동대부고 선배님 그리고 후배님 여러분!

부족한 저를 제9대 총동문회장으로 추대해주신데 대해 한없는 영광으로 생각

하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거워짐을 느낍니다

2년이라는 짦다면 짦고 길다면 긴 시간동안 저는 혼자가 아니라

여러 선배님, 후배님들이 함께하신다는 생각에, 그 짐을 나눠질수있다는 생각에

동문회 발전을 위한 작은 초석을 놓기로 했습니다

첫째, 총동문회 조직을 강화해야겠습니다

동문회 활동에 후배들의 참여가 부족합니다

특히 30회이후 기수들은 아직 동기회조차 구성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선 동기회를 조속히 구성해서 총동문회에 참여하도록 총동문회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둘째,총동문회 재정의 안정화를 이뤄야겠습니다

동문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반드시 필요한 문제입니다

몇몇 동문들에게 의존하는 동문회 운영에서 벗어나야합니다

정상적인 회비납부가 이루어지고 재정이 안정되도록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셋째,지역모임과 직능별 모임을 활성화시켜 총동문회 활동으로 수렴되는 구조를

갖추어야겠습니다

지역, 직능별 모임이 총동문회와 유기적 관계를 가질수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동대부고가 배출한 수많은 동문들이 우리사회의 중추를 이루고 리더가 되었습니다

양적인 성장에 걸맞도록 동문상호간에 질적인 발전과 도약이 필요한 때입니다

총동문회가 이 역할을 맡겠습니다

저는 총동문회 회장으로서 봉사와 헌신의 정신으로 동문회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선배님 후배님 동문여러분들의 전폭적인 참여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4월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