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게시판의 신기출 동문 등반대장의 글을 옮겨 왔습니다....!!!

올해로 5번째 맞는 총동창회 주관 산행이였습니다. 작년에는 변승웅 선생님과 이봉우 선생님, 배재철 선생님이 참석하셔서 배재철 선생님이 산행 완주를 하셨는데 올해는 배재철 선생님만 참석하셔서 18기 악동 몇명과 가벼운 산행을 했습니다.

세월 앞에 장사없다는데 변승웅 선생님과 이봉우 선생님의 얼굴이 보이지 않아서 두분의 건강이 염려스럽군요.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등산은 구기터널 입구에서 계곡을 따라 오르다가 비봉과 향로봉 사이로 등선에 올라 사모바위까지였습니다.

10월이지만 아직도 날씨가 더워서 한땀을 흘렸고 가을이다보니 많은 등산객으로 인하여 줄서서 올라가야 하는 정도입니다.

아직 단풍은 들지 않았지만 맑은 공기와 우람한 바위, 그리고 한눈에 들어오는 서울시가지를 바라보면서 오랜간만에 만난 친구들과의 담소로 가볍게 산행을 했습니다.

사모바위까지 약 1시간반 정도의 산행을 하고 식사와 막걸리로 담소를 나누고 오성권 동기가 혼자 의상능선을 타고와서 같이 합류를 했습니다.  하산길은 승가사 절쪽으로 택하여 전체 뒷풀이 장소로 내려왔습니다.

뒷풀이는 각 기수별 인사와 가장 많이 참석한 기수에 대한 포상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우리가 아니였습니다. 전날 송파쪽에서 술을 조금씩 마셨다면 충분이 일등이였는데 하는 아쉬움이 드는군요.

앞으로 총동창회 산행이 더욱 발전되길 기원하고 이 행사를 주관한 총동창회 회장님과 임원진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참석자 명단 : 김인식, 임규호, 한성훈, 김기전, 채명호, 김상식, 류태용(아들), 나덕규, 한희준, 서동린, 김재의(처), 조환호,

                   오성권, 신기출  이상 16명

PS : 10월 산행이 이것으로 대체되고 11월 산행까지가 너무 길다고 하여10월 마지막 토요일에 청계산 산행을 준비하였습니다.

       가볍게 매봉까지 등산을 한 다음 서동린 동기의 주말농장으로 하산하여 국수 한그릇 합시다.

      10월 30일(토요일) 오후 2시 청계산 입구 굴다리 앞 느티나무 아래로 배추 잎파리 한장을 가지고 오시길 바랍니다.